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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파일공개에도 트럼프 정치적 부담 지속

[로컬뉴스] 12.22.2025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수사 자료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계속해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의 범죄에 연루됐다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행정부가 약속했던 자료 공개가 단계적으로 이뤄지면서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은폐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미 법무부는 자료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포함된 사진을 삭제했다가 비판이 일자 하루 만에 다시 복원해 혼선을 자초했다. 공화당 소속 토머스 매시 의원은 어제(21일) CBS뉴스 인터뷰에서 “법무부가 법의 취지와 문구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매시 의원은 엡스타인 관련 자료 전면 공개를 규정한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을 공동 발의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