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치권에서 ‘감당 가능한 생활비(affordability)’가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어제(20일) 보도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가 치솟는 생활비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세를 강화하는 한편, 내년 선거에서도 ‘감당 가능한 생활비’를 핵심 구호로 승리를 노리고 있다. 이 구호는 주택과 의료, 보육, 식료품, 공공요금 등 필수 생활비를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뉴욕시장 선거와 버지니아·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 이 같은 슬로건을 앞세워 잇따라 승리했다. 이민자 출신으로 처음 뉴욕시장에 당선된 조란 맘다니 당선인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
잭 스미스 전 연방 법무부 특별검사가 어제(12월17일) 연방의회 비공개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범죄 공모를 했다는 자신의 수사 결과를 강력히 옹호했다. 잭 스미스 전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합리적 의심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사 9곳과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을 자발적으로 인하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는 미국 약가를 해외의 저렴한 가격 수준과 연동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혜국 대우(Most Favored Nation)' 정책이 제약사들을 상대로 해서 거둔 주요…
노숙자들을 위한 영구 주택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하려던 주택도시개발부(HUD)의 계획에 대해 연방법원이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정부의 급격한 정책 변화가 부를 '혼란'이 의도된 것이 아닌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메리 S. 맥엘로이(Mary S. Mc…
연방 법무부(DOJ)가 어제(12월19일),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틴(Jeffrey Epstein) 수사 관련해 기밀 문건 수천 페이지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지난달(11월) 제정된 이른바 '엡스틴 파일 투명성 법'에 따른 것으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