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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AI 책임자, 2026년 ‘시련의 한해’ 경고

주형석 입력 11.26.2025 08:19 AM 조회 8,152
직원들에게 “2026년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해가 될 것”
옵티머스 생산 및 로보택시 확장 목표 달성 등 강조
목표 달성을 위해서 ‘초강력 업무 강도’ 예고해
옵티머스 팀과 일론 머스크 CEO, 가끔 자정까지 회의
Photo Credit: Radio Korea
테슬라 인공지능, AI 책임자가 내부 직원들에게 내년인 2026년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쇼크 엘루스와미(Ashok Elluswamy) 테슬라 AI 소프트웨어 부사장은 지난달(10월) 오토파일럿과 옵티머스 팀 직원 전체 회의에서 긴장감을 끌어올려 일해야 한다며 어려운 1년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엘루스와미 부사장은 2026년이 테슬라에게 핵심적인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직원들이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업무"를 예상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마음의 준비를 언급했다.

한 내부 관계자는 이번 옵티머스 팀 직원 전체 회의가 직원들을 격려하고 단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일종의 "결의를 다지는 외침(rallying cry)"의 성격을 띠었다고 전했다.

약 두 시간에 걸쳐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AI 부서의 여러 리더들이 참석해 직원들에게 연설했다.

 머스크의 '슈퍼 보상'과 직결된 공격적 목표

직원들은 옵티머스 로봇 생산 및 로보택시 서비스 확장에 대한 대단히 공격적인 목표 시한을 전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출시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을 확대하는 이 두 부문은 일론 머스크 CEO의 가장 큰 베팅의 중심에 서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10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5년 말까지 8개에서 10개 정도의 주요 대도시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는 것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1,000 대 이상의 로보택시 차량을 도로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혀서 큰 관심을 모았다.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에 대해서도, 일론 머스크 CEO는 2026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옵티머스를 연간 100만 대 생산하는 테슬라의 목표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옵티머스에 들어가는 10,000 개의 고유 부품 중 가장 느리고, 덜 운이 좋은, 떨어지는 수준의 부품만큼 움직이는 속도의 빠르기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테슬라 주주들은 일론 머스크 CEO에게 세계에서 최초의 '조만장자'로 만들 수 있는 보상 패키지를 승인했다.

이 패키지에는 공공도로에 로보택시 100만 대를 배치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100만 대를 생산하는 것을 포함한 여러 야심 찬 테슬라의 이정표가 들어있다.

 테슬라의 '최우선 순위' 팀 문화

옵티머스 팀과 같은 사무 공간을 사용하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팀은 오랫동안에 걸쳐서 회사 내 최고 우선순위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이 팀은 다른 엔지니어들과 대체로 분리돼 있으며 조직 구조도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팀 직원들은 긴 근무 시간으로 유명하며, 창립 초기부터 일론 머스크 CEO와 주간 회의를 가져왔다.

이같은 사실은 지금은 그만둔 이전 직원들에 의해 공개됐는데 엘루스와미 부사장은 올해 초에 옵티머스 담당 부사장이 떠난 후 해당 옵티머스 팀의 리더십을 맡으며,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엘루스와미 부사장이 수장이 된 이후 옵티머스 팀의 초점은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훈련과 유사하게 카메라 중심 접근 방식으로 전환된 상태다.

일론 머스크 CEO는 옵티머스 팀과도 매주 회의를 진행하며, 때로는 자정까지 이어지기도 한다고 지난 10월에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테슬라 AI 팀에 부과된 극한에 달하는 업무 강도가 과연 혁신적인 목표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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