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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덕을 베푸는데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글쓴이: 칼럼관리자  |  등록일: 04.06.2012 07:06:19  |  조회수: 1241
테레사 수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주 이치에도 논리에도 맞지 않고 자기 중심적입니다. 그래도  용서하세요.
당신이 친절하면 이기적인 동기가 있어서 그런다고 삐쭉대기도 합니다. 그래도 친절하세요.
당신이 성공하면 옳지 않는 친구나 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성공하세요.
당신이 정직하고 솔직하면 당신을 속이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정직하고 솔직하세요.
당신이 수년을 걸려 세워 놓으면 그것을 하루 밤 사이에 부셔버리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세우세요.
당신이  청초하고 행복하면 시기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행복하세요.
당신이 오늘 선행을 하면 사람들은 내일 그 선행을 잊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선을 베푸세요.
세상에 당신이 최선을 바쳤는데도 부족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당신이 갖고 있는 최선을 세상에 바치세요.
결국 모든 것은 당신과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당신과 그들과의 관계가 아닙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전 프로야구 감독이었던 리오 드료셔 (Leo Durochure)는 “착한자가 꼴찌한다.”는 삐뜰어진 명언을 남겼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드료셔 감독과 같은 의견을 갖고 있는 분들이 없지않습니다. 착하고 선하면 권모술수가 높은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거나 희생되기 쉽다는 말은 소위 똑똑하다는사람들이 자주하는 말입니다. 사실 착하고 선해서 남을 쉽게 믿는 사람들은 속임수에 희생 되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대하는 모든 사람을 일단 의심하는 눈으로 보는 태도도 문제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속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속이는사람이 죄인이지요. 똑 같은 술법에 매번 속임을 당하는 사람도 현명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애브라함 링컨 전 대통령은 말했습니다.”몇 사람을 몇번 속일 수는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매번 속일 수는 없다.” 로날드 레이건 전 대통령도 이점에 관하여 말했습니다. “신뢰하라. 그러나 확인하라.”
 
최근에 저는 괴상한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저와 절친한 친구로부터 온 이메일이었습니다. 내용인즉 그가 부인과 함께 모나코에 여행을 왔는데 노상에서 강도를 당하여 지갑을 몽땅 빼았겼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호텔 값을 지불하지 못하여 미국으로돌아가지 못하고 호텔에 사실상 강금되어 있다고 하면서 긴급히  모모 액수를 보내달라는 긴박한 사정을 호소했습니다. 다행히 그 친구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전화를 해보았더니 그는 외국에 가지도 않았고 이곳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또 한번은 제가 존경하고 신뢰하는 친구로부터 역시 이메일이 왔습니다. 반가워서 메일을 열어보았더니 정력제광고였습니다. 웬만하면 열어보지도 않고 이메일을 지워버리는  저는 속았다는 느낌으로 불쾌하기도 했지만 그 정도의  명석한 두뇌를 가진 자들이 그런 두뇌를 공익성있게 사용하지 않고 사람을 속이는 불미스러운 목적에 사용하는 것이 한심스러웠습니다.
 
최근에는 한 항공기의 조종사가 백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비행하는 도중 공중에서 정신 발작을 이르켜서 위험스러운 사태를 야기시켰습니다. 다행히 부조종사가 정신발작을 이르킨 기장을 제압해서 조종실 밖으로 내보낸후 조종실을 잠궈버렸고 기장이 다시 조종실로 들어가려 하자 승객이 그를 제압하여 위험한 사태를 모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항공기는 계획하지 않은 공항에 불시착을 했고 기장은 경찰에 넘겨졌으며 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런 돌발 사건은 언제 어디에서 일어날찌 모릅니다. 그렇다고 모든 조종사를 믿지 못하고 비행기 타는 것을 거부할 수도 없습니다.
 
비행기를 너무 무서워 하여 타지 못하는 김정일도 있었지만 현재 미국의 직업풋볼경기를 해설하는 존 매든도 비행기를 타지 못합니다. 그리하여 그는 대륙을 횡단하면서 전용버스를 이용합니다. 테레사 수녀의 말을 빌리자면 “그래도 조종사를 믿으세요”라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즈음 고수익을 약속하는 투자를 권고하는 광고가 많습니다. 저는 이름 있는 투자 회사와 또는 무명의 투자 부로커로부터 연간최고 50%의 이윤을 약속하는 온라인 광고로부터 시작하여 대부분 두자릿수의 이윤을 선전하는 투자유치까지 수없이 받습니다.  신뢰하는 투자처를 찾는 일도 쉽지는않습니다. 한편 신뢰할 수 있는 투자처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정직과 투명성을 생명처럼 여기는 투자처도 간혹있습니다. 대회사를 예로 든다면 존슨 앤드 존슨 회사는 매년 가장 정직한 회사로 인정을 받습니다. 그런 정직한 회사가 드로셔씨의 말한대로 꼴찌를 하는 것이 아니고 적자를 낸 분기는 한번도 없었다고 하니 역시 이 세상은 아직도 믿고 살만한 세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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