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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들의 말 실수

글쓴이: 칼럼관리자  |  등록일: 03.20.2012 02:44:10  |  조회수: 1245
경영지도자나 정치지도자들 중에  별 생각없이 발언을 하고 후회하는 말실수가  적지 않습니다.  요즈음 진행되고 있는 대선주자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릭 샌토럼 후보는 “케네디 전 대통령이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 그런 말은 나에게 구토증이 생기게 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민들 중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케네디 대통령의 언급을 비난한 것 자체가 케네디 전 대통령을 추앙하는 국민의 눈쌀을 찌쁘리게 했지만 “종교와 정치의 구별”이라는 대부분의 국민이 옳다고 믿는 언급을 혹독하게 비난한 샌토럼 후보의 발언은 분명한 말 실수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깅그리치 전 하원 의장은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타를 방문했던 자리에서 “나는 대통령이 되면 내 임기 중에 달 위에 미국 기지를 조성하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우주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은 플로리다 주의 유권자를 의식한 포퓰리즘을 노출한 발언이었습니다. 경쟁 후보측에서 “그런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그런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 것입니까?” 라는 물음에  확답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런 발언도 말실수였디고 저는 봅니다.
 
이 원고를 쓰고 있는 현재  야당 후보중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밋트 롬니 후보는  그가 부자이어서 일반 국민 정서와는  격리되어 있다는 비난에 대응하면서 “나와 같이 부 축적에 성공한 사람이 싫으면  딴  후보에게 투표 하십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일반 업체에서 불평하는 고객에게 “우리 것이 싫으면 딴 가게로 가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언급입니다. 그런 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미국행정부의  에너지 장관인 스티브 추 (Steve Chu)씨가 말 실수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그는 1997년에 벨 연구소 (Bell Laboratory)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노벨 물리학상을 받기도 한 권위 있는 물리학자입니다. 그는 장관에 임용되기 전에 “미국의 휘발유값은  유럽의 가격 수준으로 상승되어야 한다.”는 발언을 했었습니다. 지금 미국 전체에서 휘발유 값이 갤론당 $4를 넘은 주가 많고 머지 않아 $5선을 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발목을 잡고 있는 마당에 추 장관은 상원에 호출되어 신랄한 추궁을 받고 있습니다. 유타주 출신의 마이클  리 (Michael Lee) 상원위원으로 부터 “당신은 지금도 미국으 휘발유 값이 유럽 수준으로 올라가야 된다고 믿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자 “저는 그런 주장을 더이상 하지 않습니다. 저는 신념을 바꿨습니다.”고 말하여  발뺌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찬사를 받으면서 정부가 보장하는 자금지원을 받고 시작한 솔린드라 (Solyndra) 라는 태양열 에너지 회사에 $535M를지원할 것을  승인한 결정에 대해서도  추장관은 추궁을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회사가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을 받았는데 2011년에 파산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추 장관은 징관에 임용되기 전에는 스텐포드 대학의 물리학 교수였고 이어서  UC Berkeley)에서 교수로 재직 했었습니다. 그의 부친도 MIT 출신의 공학도였고 외조부도 코넬 대학교로부터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동양인의 자랑이고 긍지인물인 그가 말 실수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특히 휘발유 값에 국민들이 민감한 지금이기 때문에 그의 발언이 소비자의 심리를 상하게 한 것 같습니다.  휘발유 값이 1센트 오르면 미국경제로부터 10억 달러를  축낸다고 합니다. 향후 휘발유값은 현재 수준에서 50 센트 정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이는 미국 경제로부터 $50B를 축내게 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경제와 정치는 분리하기 어렵습니다.  다음의 세 가지 경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휘발유 가격
이란의 핵문제
일반적인 경제상태

누가 대통령이 될지는 모르지만 어떻게 보면 말 실수를 안하는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면  그다지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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