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반유대 청문회, 총장들 ‘곤혹’/유대계 인사들, 집중포화/콜라 판매 감소/비만치료제 영향

주형석 기자 입력 12.07.2023 08:51 AM 조회 2,321
지난 5일(화) 연방하원 교육노동위원회에서는 이른바 ‘반유대주의’ 청문회가 열렸다.

최근 이스라엘과 유대인에 대해 비판적인 대학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대학 내에서 과격한 표현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한 청문회였는데 하버드 대학, MIT, UPenn(유펜) 등 아이비 리그 명문대 총장들이 증인으로 나와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를 간접적으로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기업 대표, 헤지펀드 대표 등 영향력있는 유대인 인사들이 일제히 총장들을 성토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콜라 등 음료 판매가 요즘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비만치료제가 인기를 얻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이번주 연방의회에서는 상당히 흥미로운 청문회가 열렸죠?

*연방하원, 교육노동위원회 ‘반유대주의’ 청문회 개최  최근 대학들 마다 이스라엘과 유대인 비판하는 목소리 거세지고 있어  대학생들 상당수가 대단히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어  그같은 분위기에 대한 학교측 대처와 관련한 청문회  

2.어제 청문회에서 쟁점은 무엇이었습니까?

*하원의원들, 대학에서 유대인에 대한 비난이 과도하다고 지적  반유대주의로 볼 수있는 발언들이 나오는데 어떻게 제재했냐고 질문 *총장들, 일부 학생들 과격한 표현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답변  개인적으로도 끔찍하게 느껴지는 학생들 표현 있다고 인정  그렇지만 발언을 가지고 문제삼고 제재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

3.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이 청문회에서 오갔습니까?

*엘리즈 스테파닉, NY 주 공화당 연방하원의원, 총장들에 답변 요구  일부 학생들 표현이 지나친데 무슨 조치 취했냐고 질문    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느냐고 힐난하는 목적 담긴 질문 *클로딘 게이, 하버드 대학 총장, 유대인 학살 의미하는 Jewish Xenocide 발언에 대해 질문받아  “개인적으로 끔찍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하버드 대학은 폭넓은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매길, UPenn 총장, 윤리규범 위반인지 예-아니오로 대답하라는 질문 받아  “그런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지면 괴롭힘이 될 수있다”  Xenocide 발언이 UPenn 강령 위배인지에 대해 “상황에 따라 결정할 문제”  *샐리 콘블루스, MIT 총장, 유대인 학살 관련 발언에 대해 신중한 답변  “말과 행동을 구분해서 생각해야한다” 발언  “Xenocide 발언이 구체적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한 것이라면 학교 규정 위반”  

4.청문회장 분위기나 미국 지도층들의 여론을 감안하면 대학 총장들도 매우 용기있게 대응한거네요?

*미국, 극단적인 친이스라엘-친유대주의 분위기.. 중동과 무슬림 비판은 자유롭게 할 수있어  하지만 이스라엘-유대인 비판은 매우 힘들어, 특히 지도급 인사들일수록 더 어려워 *어제 청문회, 1950년대 매카시즘 광풍을 연상시킨 분위기로 진행돼  의원이 총장들을 몰아부치며 예, 아니오 답변 요구   *SNS, 영향력있는 유대계 인사들이 총장들 비난하는 글 올리며 사임 요구  마치 죽을 죄를 지은 대역죄인들인 것처럼 총장들을 질타하고 조롱하는 글 넘쳐나 *언론, 거의 모든 방송사들과 신문사들 그리고 인터넷 온라인 매체 등이 비슷한 논조로 보도  총장들 입장이나 대학생들 입장을 반영하는 보도는 하나도 찾아볼 수없는 상황  유대인과 관련해서는 조금의 다른 생각도 허용치 않는 집단 광기가 지배하는 모습  

5.청문회가 끝나고 그 내용이 알려지자 미국 사회에서는 유대인들의 반응이 격앙됐죠?

*유대인, 미국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력 있는 위치에 다수 포진  게다가 막강한 자금력으로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력 엄청나  이 들 인사들의 목소리가 미국 지배층에 엄청난 영향력 미치고 있어  이번 청문회에서 자신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총장들 답변보고 격분한 분위기  기업 대표, 주지사, 헤지펀드 회장, 제약회사(화이자) CEO 등 지도급 인사들 강력히 비판   6.사실 총장들 입장에서는 정치인들이나 기업, 금융 등 엘리트 지배층 여론과 같이 가면 편했을텐데 왜 학생들을 옹호하며 비난을 받는 쪽을 택한 걸까요?

*총장들, 교육가로서의 양심, 학자로서의 양심 등을 지킨 것으로 볼 수있어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학교를 이끌어가는 총책임자로서 현장 여론에 더 밝아  밑바닥 민심에 대해서는 유대계 지배층보다 더 정확하게 알고 있어  주류 인사들 영향력으로부터 학생들을 지키기 위한 노력  학생들을 망가뜨릴 수있는 주류 집단 광기로부터 학생들을 지키려는 의지 강해  미국 최고 명문 대학 총장들도 방어에 급급할 만큼 ‘유대인 파워’ 대단

7.이번에는 콜라 판매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이죠?

*콜라, 코카콜라-펩시콜라 가릴 것없이 판매량 감소세  건강과 다이어트 등이 화두가 되는 현대인 삶에서 콜라 밀려나고 있어   가장 대표적인 비만 음식인 ‘음료’ 전반적으로 매출 감소 *스넥, 살 많이 찌는 고칼로리에 건강에 좋지 않은 가공식품  콜라처럼 요즘 들어서 매출 줄어들고 있는 추세   8.이렇게 콜라나 스넥 매출이 줄어드는 것이 건강 때문이라는건데 그렇다면 건강 관련 제품은 인기가 있겠네요?

*건강제품, 전반적으로 인기 높아.. 백세시대 맞아서 건강이 사람들 최우선 관심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살아야 의미있다는 것 *비만 치료제, 요즘 가장 핫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있어  위고비, 오젬피크 같은 것들은 거의 선풍적 인기

9.그러니까 비만 치료제 등을 복용하면서 살을 빼다보니까 살찌는 음식이나 음료 등을 피한다는 거네요?

*비만 치료제, 상당한 고가, 사람들 입장에서는 큰 마음먹고 투자하는 것  콜라, 스넥 등 마시고 먹으면 금방 살찌게돼  다이어트 의미 사라지기 때문에 먹지 않는 사람들 늘어나  야채, 과일, 생선 같은 신선한 음식 위주로 식단도 바뀌는 경우 많아

10.그러면 이 들 음료회사들이나 식품회사들은 요즘 아무래도 돈벌기가 쉽지 않겠네요?

*NY 주식시장, 코카콜라-펩시콜라 등 주가 하락세 뚜렷   스넥 등 생산하는 업체들 주가 역시 고전하는 모습 *존 퍼너, Walmart U.S. President & CEO, 약 두 달 전에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   비만 치료제 영향으로 소비 형태에 다소 변화 생기고 있다고 언급    하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설명 *덕 맥밀런, Walmart CEO, “사람들이 체중 감량에 신경쓰고 있는 것은 사실”  “단기적으로 소비 카테고리에 변화가 있는 것은 분명해”  “그렇지만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 미래에 어떤 영향 미칠지 알기는 힘들어”  “비만 치료제가 포장 음식에 끼치는 영향을 판단하기는 이르다” 

주요뉴스해당 뉴스로 연결됩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