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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내 인생", 고생 끝에 해피엔딩 그리며 17.7%로 종영

연합뉴스 입력 10.03.2022 09:32 AM 조회 1,355
남궁민 코믹 연기가 살린 '천원짜리 변호사', 10%대 시청률 돌파
KBS 1TV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인생의 크고 작은 역경을 헤쳐나가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KBS 1TV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이 17%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된 '으라차차 내 인생' 120회 시청률은 17.7%로 집계됐다.

최종회에서는 갓난아기인 조카를 입양해 키운 싱글맘 서동희(남상지 분)가 고생 끝에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행복을 누리는 결말이 그려졌다.

재벌 2세 강차열(양병열)과 결혼한 서동희는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고, 서동희를 괴롭혔던 백승주(차민지)도 개과천선해 일에 몰입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나간다.

일일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는 불륜, 출생의 비밀 등의 막장 요소를 걷어낸 '으라차차 내 인생'은 밝고 긍정적인 싱글맘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응원하며 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는 평을 받는다.

최근 KBS 1TV 일일드라마는 주로 주인공의 부모 세대 혹은 노년층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됐지만, '으라차차 내 인생'은 30대 초반의 젊은 배우들이 극의 흐름을 이끌었다.

남상지와 양병열 모두 첫 주연이었지만 역경을 극복해내는 두 주인공의 성장기를 안정적으로 묘사해냈다. 차민지도 표독스러운 악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첫 회 시청률 17.3%로 출발한 '으라차차 내 인생'은 17∼18%대 시청률을 유지하다가 111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이전에 방송됐던 '속아도 꿈결'(18.4%)과 '국가대표 와이프'(19.5%)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었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같은 날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12.9%를 기록하며 3회 만에 10%대 시청률을 돌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돈 없고, 힘없는 의뢰인들을 위해 단돈 천 원만 받고 사건을 수임하는 괴짜 변호사 천지훈(남궁민)이 시보 백마리(김지은)와 함께 폭언과 갑질을 일삼는 대기업 전무 천영배(김형묵)를 응징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갑질 피해를 본 직원들의 집단 소송을 맡은 천지훈은 천영배가 쩔쩔매는 상사 모 회장을 찾아가 빙고 게임을 제안한다.

그는 게임에서 지면 고소를 취하할테니 이기면 피해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고 천영배를 사직하게 하라며 게임을 시작하고, 기발한 꼼수로 승리를 쟁취해낸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단연 남궁민의 능청스럽고 코믹한 연기가 돋보인다. 남궁민은 엉뚱한 돌발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진정으로 의뢰인을 위하는 태도로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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