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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제우주정거장, 비행궤도 긴급 수정

주형석 기자 입력 12.04.2021 09:06 AM 조회 2,362
27년전 발사된 미국 로켓 페가수스 잔해 피하기 위해
국제우주정거장, 우주 쓰레기 충돌 방지 25회 회피 비행
Credit: POCKOCMOC
러시아 국제우주정거장(ISS)이 비행궤도를 긴급 수정했다.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이른바 ‘우주 쓰레기’와 충돌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서 취한 조치인 것이다.

지난 1994년 발사된 미국 로켓 페가수스 잔해가 다가오고 있어 위험한 접근을 피하기 위해국제우주정거장의 비행 궤도를 수정하게 됐다고 러시아 우주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는 우주정거장 회피 기동을 위해서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18’ 엔진을 160.9초 동안 가동했다.

이 160.9초 동안 국제우주정거장의 궤도 높이가 310m 정도 낮아졌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설명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해 있는 ‘프로그레스 MS-18’의 엔진을 가동해 우주정거장의 궤도를 낮췄다는 설명이었다.

페가수스 로켓 파편은 어제(12월3일) 국제우주정거장에 5.4km 거리까지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우주정거장은 고도 340~430㎞ 상공에서 시속 28,000㎞로 선회 비행 중이다.

국제우주정거장은 로켓 파편과 같은 이른바, ‘우주 쓰레기’와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모두 25차례 이상 회피 기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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