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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첨단 간편 결재 시스템 확장

주형석 기자 입력 04.22.2021 04:29 PM 수정 04.22.2021 05:40 PM 조회 6,093
시애틀 ‘Whole Food’ 매장에 손바닥 결제 도입
Amazon One, 손바닥 지문과 신용카드 연동 시스템
“무인결제 시스템 남발로 일자리 줄어든다” 비판도 제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손바닥 인식 결제 시스템을 더욱 확장하면서 어제(4월21일) 시애틀 ‘홀푸드 매장’에서도 사용을 시작했다.

아마존은 손바닥 인식 결제 시스템 외에도 쇼핑하는 사람들이 물건을 집어서 점포를 그냥 나가면자동 결제가 되는 ‘Just Walk Out’ 시스템까지 다른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첨단 간편 결제 시스템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데거래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매장에서 직원들이 필요없어진다는 점에서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손바닥 인식 결제 시스템 ‘Amazon One’이 확장됐다.

Amazon은 식료품 체인 ‘Whole Food’에 손바닥 인식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어제(4월21일) 시애틀 매디슨 브로드웨이에 있는 Whole Food 매장에서 ‘Amazon One’ 사용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Amazon One’은 지난해(2020년) 9월 처음 선보인 결제 시스템으로 쇼핑객들이 스캐닝 기기 위에 손바닥을 얹어 결제할 수 있다. 

다만 맨 처음 이 장치를 이용할 때는 손바닥 지문과 연동해 쓸 신용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이미 아마존이 운영하는 10여개의 다른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됐지만, 마켓인 Whole Food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hole Food는 체인형 프리미엄 마켓으로, Amazon은 지난 2017년 130억 달러로 인수했다.

Amazon은 우선 향후 몇 달에 걸쳐 시애틀 지역의 7개 Whole Food 매장에 이 ‘Amazon One’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한다는계획이다.

Amazon은 직접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에 이같은 첨단 간편 결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편의점 ‘Amazon Go’에는 ‘Amazon One’ 외에도 쇼핑객들이 물건을 집은 뒤 점포를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이른바 ‘Just Walk Out’ 기술이 적용돼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결제 시스템 간편화가 이뤄지면서 상당수 소비자들이 쇼핑 후에 계산대 앞에 길게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만족해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런 무인결제 시스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 결국 직원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Amazon은 손바닥 인식 스캐너 도입이 고용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Amazon은 또 이런 기술을 다른 기업에 판매하는 데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Amazon은 소매업체나 스타디움, 사무용 건물 등에도자신들의 손바닥 인식 결제 시스템을 판매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해(2020년) 9월에 이미 몇몇 잠재적 고객들과 이 손바닥 인식 결제 시스템의 판매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결제에서 사람이 필요치 않는 시대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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