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 19’ 주요 수치들이 다시 오르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미국내 신규 감염과 병원 입원환자 숫자가 최근 들어서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CDC 집계에 따르면 어제(4월9일) 기준으로 전국의 신규 감염은 74,000명을 넘었다.

로셀 월런스키 CDC 국장은 어제 74,000명 이상을 기록하기 전에 7일 평균 하루 신규 감염 숫자가 64,000여명이었다며 불과 며칠 사이에 하루에 10,000명이나 감염자 숫자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병원 입원환자 숫자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가장 최근 집계 수치를 보면 1주일 단위로 하루에 평균적으로 입원하는 숫자가 5,300여명이다.

이것은 바로 그 전 1주일 평균 수치보다 7%나 오른 것이어서 최근 미국내에서 ‘코로나 19’ 확산이 다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사망자 숫자는 최근 1주일 기준으로 전국 평균 하루 711명으로 무려 20% 이상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감염과 중환자실 입원 등은 주로 젊은층들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로셀 월런스키 CDC 국장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이들 중에서 최근에 ‘코로나 19’ 증세를 보여 입원하거나 치료를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65살 이상 연령대 사람들의 병원 입원 숫자는 줄어들었다.

로셀 월런스키 CDC 국장은 이처럼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젊은층들과 65살 이상 노년층들의 상황 변화는 그만큼 백신을 접종하는 것과 접종하지 않는 것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자신의 차례가 되면 반드시 백신을 맞을 것을 로셀 월런스키 CDC 국장은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