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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취임식서 축시 주인공은 LA출신 22살 시인

박현경 기자 입력 01.20.2021 06:44 AM 수정 01.20.2021 02:24 PM 조회 7,081
오늘(20일)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시를 읽는 주인공은 바로 LA출신 흑인 여성 시인이다.

올해 22살 어맨다 고먼은 오늘 취임식에서 ‘The Hill We Climb’이란 제목의 시를 낭송한다.

레이디 가가가 국가를 부르고 고먼의 축시 낭송이 있을 예정인데 낭독 시간은 약 6분 정도 이다.

고먼은 역대 대통령 취임식 축시를 읽는 ‘최연소 시인’이다.

LA에서 태어나고 자란 고먼은 언어 장애에 극복하려는 시도로 어린 나이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먼은 14살 때 LA 비영리단체인 WriteGirl에 들어가 창작 작문의 힘을 깨달은 뒤 산타모니카에 있는 뉴 로드(New Roads) 고등학교 재학시절에도 매달 열리는 이 단체의 창작 워크샵에 참석하고 멘토의 1대1 지도를 받았다.

고먼은 WriteGirl이 자신의 인생에 있어 중심축이 돼왔다며 작가로서 꿈을 쫓을 수 있게 지원해준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먼은 16살이던 2014년 최초 LA 청년 계관시인이, 그리고 3년 뒤인 2017년에는 의회도서관이 임명하는 최초 전국 청년 계관시인이 됐다.

지난해 5월에는 사회학 전공으로 하버드대학을 졸업했다.

고먼은 지난 17일자 LA타임스 인터뷰에서 미국의 흉터와 상처를 인정하는 취임식 축시를 썼다면서 이 시가 우리의 상처들을 치유로 향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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