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미국 증시가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8월 8일에는 다우평균지수가 650 포인트 이상 푹락했었습니다. 이는 1899년 이후 최대 하락 폭이었습니다. 미국에 또 불황이 닥치지 않을 까 하는 염려가 국민들 사이에 퍼졌습니다. 그 다음알이 8월 9일에는 520 포인트 이상 상승을 했습니다. 결국 불황은 오지 않겠구나 하는 안도의 기분이 가라 앉기도 전에 8월 10일에는 또 430포인트 이상 하락했습니다. 증시가 글자그대로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이러는 와중에 투자가들과 일반 국민들은 미국의 경제현황에 관해서 종을 잡지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좀 떡딱할찌 모르지만 미국 경제의 모습을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한 가지 우선적으로 지적을 해드리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중시가 경제의 모습을 다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과 역으로 경제가 증시를 다 반영하는 것도 아니라는 접입니다.
증시는 상식을 벗어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실제와는 반대로 방향을 잡기도 합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흥미로운 증시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1939년 이후 증시의 등락현상을 보면 증시가 4 개월의 가간 중에 15% 이상 하락한 경우가 30번 있었습니다.
불황이 시작한 후에 이런 폭락이 있었던 경우가 7 번 있었고 불황이 시작함과 동시에 있었던 경우가 6번, 불황이 시작한 후 12개월 지난 후에 이런 폭락이 있었던 경우가 2 번, 불황과는 상관 없이 이런 폭락이 온 경우가 15 번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증시는 경제의 실제상황과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말씀입니다.
고용상태도 직접적으로 경제의 실제 모습을 보인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다우지수가 650 포인트 이상 폭락했던 8월 8일에 발표된 7월 중의 고용증가는 117,000개 였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고용증대가 경제의 성장을 직접적으로 시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재의 성격상 고용수치는 수개월의 지연 수치입니다. 다섯 번의 과거 의 불황을 살펴보면 불황이 시작될 때 고용증가는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최근의 불황은 2007년 12월에 시작되었다고 맏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용의 최대 증가는 2008년 1월 에 있었습니다. 실업률이 2 개월 연속 하락하면 경제의 위축을 말한다고 판정할 수 있겠지만 고용의 승강수치가 경제현황을 즉각적으로 나타낸다고 결론을 지을 수도 없습니다. 최근에 고용지수는 댜부분 하락했지만 컨퍼런스보드 (Conference Board)의 고용예측을 보면 2011년 말까지 매월 100,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측을 한 바 있습니다. 이 예측이 빗나갔다는 사실은 두말할 것이 없습니다. 이와같이 고용시장도 경제의 실황을 정확하게 말해주지 않습니다.
미국의 구매관리자지수는 비교적 경제의 흐름을 잘 말해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제의 성장을, 50 이하이먄 쇠퇴를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7월 에 이 지수가 50.9였으므로 약간의 경제성장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8월 지수는 9월 1일에 발표되기 때문에 그 지수를 주시해 볼만 합니다. 한편 소비자의 소비지수는 여러 기관에서 조사하고 발표를 합니다. 8월 초에 발표된 소비지수를 보면 낮게는 4.4% 높게는 4.6% 증가를 보이고있습니다. 모든 지수를 종합해 볼 때 4월에 약세를 극복하고 5월, 6월, 7월에 연속 소비지수는 증가했습니다. 즉 소비자들이 조금씩 주머니를 열고 있다는 뜻입니다.
한 두개의 지수만 가지고는 경제의 상향 또는 하향 상태를 판정할 수 없습니다. 이런 여러 지수가 모두 동시에 하락하면 경제의 위축 내지 불황 상황이라고 판정할 수 있습니다. 증시와 고용시장과 소비자 지수, 주택시장등을 종합해 볼 때 미국의 경제사 완만한 성장세를 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한 두개의 지수만으로 부정적인 충격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전체적인 경제 상황을 주시하면서 신중한 재정관리를 하고 경솔한 판단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