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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제 스포츠 무대 복귀.. 9월 아시안 게임 참가 결정

주형석 기자 입력 05.13.2023 09:39 AM 조회 2,009
중국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北 선수단 파견, 약 200여명 규모
코로나 19 확산 막기위해 2020년부터 北 국경 이동 엄격히 제한
日 교도통신 “北, 항저우 아시안 게임 전 해외여행 제한 완화할 듯”
북한이 스포츠를 통해 국제 무대에 복귀한다.

日 교도통신은 올해(2023년) 9월에 열리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북한이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북한 사정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내부적으로 항저우 아시안 게임 참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선수들과 코치들, 임원들을 합쳐서 약 200여명에 달하는 선수단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는 것으로 이미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200여명 선수단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국제 무대를 떠났던 북한은 스포츠를 통해 3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상황이다.

日 민영 방송사 네트워크 ANN도 북한과 관련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수백명 규모 선수단을 등록했고, 여성응원단 파견 가능성도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기도했다.

북한은 축구, 수영, 용선(드래곤보트) 등에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2020년부터 국경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는 등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

사실상 철저하게 나라의 문을 닫아걸고 은둔해왔던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에 해외여행 제한 조치를 전격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통 예측을 교도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4월) 26일 항저우에서 개최됐던 아시안게임 사전회의에 2명의 대표를 보내 참가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지난달 28∼30일 중국 타이저우에서 열린 국제대회인 동아시아 가라테 선수권 대회에 북한 남자 선수 2명이 출전해 크게 눈길을 끌었다.

중국에서는 북한이 조만간 국경 이동 제한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앞서 홍콩의 South China Morning Post는 북한이 다음 달(6월) 10일 국경을 재개방할 것으로 보이며, 북한 접경 지역인 중국 랴오닝성의 여행사 두 곳이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는 북한 당국 통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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