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USD 새학기 온라인 수업 신청/발목 무는 'Anker Biter' 모기 기승

박현경 기자 입력 08.06.2021 10:10 AM 수정 08.06.2021 11:13 AM 조회 6,519
https://youtu.be/keDz7EYkCTM
* 8월16일 시작될 새학기부터 LA통합교육구 소속 학교들이 일제히 등교 수업을 실시하는 가운데,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원하는 학생들의 신청 접수가 오늘 하루로 마감됩니다.

*남가주에서 발목을 주로 무는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북가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150년 역사를 간직한 옛 골드러시 마을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박현경 기자!

1. 올 가을학기에는 학교들이 일제히 리오픈해 학생들이 등교하는 가운데 온라인 수업을 원하는 경우 그렇게 할 수 있나보죠?

네, LA통합교육구의 경우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K-12, 킨더가든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다 온라인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다만, 미리 신청을 해야 하는데요.

그리고 이 신청을 하려면 서두르셔야 하겠습니다.

마감일이 바로 오늘까지입니다.



2. 신청은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LA통합교육구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학부모들이 들어가는 사이트가 있을 겁니다.

주소는https://parentportalapp.lausd.net/parentaccess/입니다.

여기 들어가서 로그인을 하고요.

그 후 ‘My Student’ 섹션으로 들어가 ‘온라인 프로그램’ 링크를 클릭합니다.

여기서 신청할 수 있겠습니다.

온라인상 신청이 어렵다 싶으면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한데요.

LA Unified Family Hotline 전화번호 213-443-1300번으로 연락하면 됩니다.

그런데 신청할 때 서면 동의가 필요합니다.

3명이 싸인해야 하는데요.

학생과 학부모,   학부모가 안되면 가디언이나 caregiver 그리고 supervising 교사입니다.



3. 온라인 수업은 대면 수업과 똑같이 진행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어떤 식으로 진행됩니까?

네, 대면 수업과는 차이가 큽니다.

가을학기부터 시작되는 LA통합교육구 Independent study, 즉, 독립적으로 스스로 알아서 하는 수업 프로그램으로 일컫는데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초등학생들, transitional kindergarten 부터 5학년 또는 6학년까지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라이브 수업이 하루 단 3시간입니다.

나머지는 독립적으로 해야 합니다.

중고등학생들의 경우 교사들의 지도가 좀더 있게 됩니다.

1시간 더 많은 하루 4시간씩 교사 지도를 받고요.

최소 2시간은 라이브 수업이 있습니다.

교사와 함께 배움을 이어가지 않을 때는 독립적으로 해야 합니다.



4. 그렇다면, 어느 날은 온라인 수업 받다가 어느 날은 등교하고, 그런 식으로 할 수는 없습니까?

그건 안됩니다.

Independent study에 등록을 했다면 학교 캠퍼스에 등교해 수업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단, 예외가 있는데요.

운동선수인 경우는 예외입니다.

이건 CA주 규정에 따라 예외가 인정되는 것인데, 그래도 학교 측과 사전에 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Independent study 등록된 학생들도 대면 수업을 받는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높은 질의 수업을 받을 것이라고 LA통합교육구는 밝혔는데요.

단순히 학업적인 면만이 아니라 사회적인 면에서도 학생들이 잘 교육받을 수 있게금 학생, 학부모, 교사 그리고 교직원들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5. 다음 소식입니다. 남가주에 요즘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데, 좀 특이한 모기까지 등장해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소식이죠?

네, 남가주에 모기는 한국에 여름 만큼 많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건 잘 아실겁니다.

그런데 이에 더해 모기와 관련해 또 나오는 소식이 발목 부위를 집중적으로 무는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 모기 종류는 에이디스(Aedes)인데, 얼마나 발목만 노리는지 ‘Ankle biter’라고 불리는데요.

오렌지카운티 모기, 방역통제구의 로라 영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Ankle biter’​ 모기에 의한 골칫거리가 최근 눈에 띈다고 밝혔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개체수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구요.

이는 급속도로 퍼지는 습성 때문이란 지적입니다.

이 모기는 야외, 실내 어디서든지 번식할 수 있구요.

알을 낳기 위해서는 한 스푼의 물 정도만 필요해 번식도 빠릅니다.



6. 그로 인해 이 모기에 물려 괴로워하는 주민들도 늘어나고 있죠?

그렇습니다.

이 모기는 굉장히 공격적이라고 합니다.

또 낮 시간대에도 활발히 활동을 하고요.

특히 영 디렉터는 다른 모기들의 경우 조류, 새들을 대상으로 삼는 편인데 반해 이 ‘Ankle biter’​ 모기는 사람들을 물기 때문에 모기에 물려 괴로워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남가주 전역에서 pain, 고통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기 또한 남가주 다른 모기들 처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별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7. 어떤 식으로 주의할 수 있을까요?

주민들은 집안과 밖 모두에서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고인 물이 없는지 확인하고 만약 있다면, 고인 물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반려동물 물통을 하루에 한번은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영장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겠습니다.

이에 더해 주민들은 환경보호국 EPA에 등록된 벌레 퇴치제를 사용할 것이 권고됩니다.



8. 벌레 퇴치제 중에서 추천되는 제품이 있다고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이런 성분이 든 벌레 퇴치제 쓸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디에칠톨루라미드(DEET), 피카리딘(Picaridin), IR3535 또는 레몬 유칼립투스 성분이 든 벌레 퇴치제를 쓸 것이 추천됩니다.



9. 마지막 소식입니다. 북가주 '딕시' 산불이 플러머스 카운티의 그린빌로 번지면서 마을 전체를 불태웠다. 이는 다름 아닌 골드러시 당시 조성된 동네죠?

네, 새크라멘토에서160마일 정도 북동쪽으로 떨어진 그린빌은  150여 년 전 금광이 발견되면서 조성된 동네입니다.

한 천명 정도 사는 작은 마을인데요.

그런데 이 그린빌을 '딕시' 산불이  지난 4일 오후 덮쳤습니다.
소방당국은 화마가 마을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였습니다만, 강풍을 타고 번지는 불길을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불은 밤새 타오르며 마을의 주요 공공시설을 비롯해 지어진 지  100년이 넘는 건물까지 몽땅 태워버렸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화마로 무너진 건물과 뜨거운 열기에 녹아 기울어진 가로등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10. 지역 주민들도 그렇지만, 옛 골드러시 마을을 잃었다니까 안타까움이 크네요?

옛 골드러시 마을을 지역구로 둔 더그 라멀파 연방 하원의원은 "그린빌을 잃었다"고 한탄했습니다.

플러머스 카운티 행정 책임자인 케빈 고스 슈퍼바이저는 그린빌의 "역사적인 건물과 가정집, 가게, 학교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지역 신문의 한 기자는 "나의 아름다운 제2의 고향이 어젯밤 유령도시로 변했다"고 피해 상황을 전했습니다.
산불이 번지기 전에 그린빌에는 대피령이 내려졌구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보고된 사상자는 점입니다.

다만, 현지 언론은 1명의 실종자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딕시' 산불은 올해 CA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산불이고, 캘리포니아주 역대 산불 중에서는 6번째 규모입니다.

이 산불은 지난달 14일 발생해 지금 3주째 계속 타고 있습니다.

주요뉴스해당 뉴스로 연결됩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