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전으로 한반도 긴장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 미국인들의 북한여행이 끝내 9월 1일 부터 전면 금지됩니다. 이에 따라 일반 미국인들의 평양 방문길이 완전 막혔으며 허가없이 북한을 방문하면 여권이 무효화 되고 중범죄로 처벌받게 됐습니다.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정치 개입과 선거 개입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대법원이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2년 만의 결론입니다. 지난 4년간 심급마다 판단이 뒤집힌 선거 개입에 대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유죄로 판단하면서 사실상 2012년 대선에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사실이 인정됐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어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와 핵잠수함 도입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송 장관은 “우리 야당과 언론에서 전술핵 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언급했다는 데, 두 나라간의 중대한 안보 협의를 한담 자리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번 이재용 부회장 판결심의 TV 중계는 결국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는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판결심이 가까와 오면서 또다시 TV 생중계 여부가 큰 관심거리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국민의 84%가 공익이 큰 중대사건은 1심이나 2심 재판 중계방송을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8월 31일 목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출연자
조남태 전 재향군인회장
박철웅 미주녹색실천연합회장
조병덕 팔레스뷰티대학장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김서희,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내일 오후 3시 10분에 새로운 주제, 새로운 패널을 모시고 다시 돌아옵니다. 잠시 후엔 민성희의 정보스페셜이 방송됩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