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암 투병 중에도 연기 혼을 불태웠던 배우 김영애씨가 이틀 전 향년 66세로 별세했습니다. 2012년 췌장암을 선고받은 고인은 암 투병중에도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50부작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했던 사실이 알려졌는데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배우들의 배웅을 받으며 스튜디오를 떠나는 모습이 우리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편 김영애씨가 경영하던 화장품 사업이 한 TV 고발프로그램에 의해 억울하게 도산하면서, 언론의 허위보도의 폐해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실제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상에서 ‘4월 위기설’, '미국의 4월 북한 폭격설'이라는 내용의 루머까지 급속히 확산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데,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이 다시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긴급 이동하고 있고, 주요 미군의 첨단 전력들이 한반도 주변으로 집결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4월 위기설’이 나돌며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정치권도 초긴장 상태입니다. 미국이 5·9 대선 이전을 북한의 태도 변화 시한으로 정해놓고 그 이후에는 대북 단독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출처 불명의 시나리오까지 떠돌았습니다. “실현 가능성없는 소설”이겠지만, 정치권은 미국의 대북 압박 조치가 불러올 후폭풍에 촉각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역대 주요 선거마다 다양한 형태의 ‘북풍’이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5.9 장미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누르고 역전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최근 들어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서는 조사결과는 있었지만 5자 대결에서 문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 조사가 사실상처음입니다. 특히 안 후보는 5자 대결은 물론, 4자 및 양자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내 또는 오차범위를 넘어 문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월 10일 월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출연자
정진철 GLINTV 대표
김용현 한민족평화연구소장
조재길 전 쎄리토스 시장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신누리,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내일 오후 3시10분에 새로운 주제, 새로운 패널을 모시고 다시 돌아옵니다. 잠시 후엔 민성희의 정보스페셜이 방송됩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