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쿠바가 반세기 만에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하면서
한동안 소원했던 미국과 중남미 좌파정권들과의 관계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남미 핵심 무역상대국인 미국의 복귀가 그간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중남미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던 중국과의 파워게임으로 비화될지도 주요 관심사다.
일단 내년 1월1일 조 바이든 부통령이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일정을 계기로
미국 정부는 중남미 지역과의 새로운 관계 구축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더불어 내년 4월 파나마에서 열리는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
쿠바가 정식으로 참여하면 본격적인 화해 무드 속에
대규모 경제 투자나 자유무역협정 추진 등
의미 있는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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