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LA 한인타운 한 아파트에서 불이 일어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저녁에 한바탕 큰 소동이 발생했다.

LA 소방국은 어제(5월8일) 저녁 아파트에서 불이났다는 신고를 받았다.

911 화재 신고를 접수한 LA 소방국은 어제 저녁 8시20분 소방관들을 출동시켰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불이난 현장인 200 South Berendo St. 부근 아파트에 도착했다.

Berendo St.에 있는 아파트로 3가에 가까웠고 Vermont Ave.에서 서쪽으로 두 블락 떨어진 위치였다.

불이난 곳은 3층 규모의 아파트였는데 그 중 2층에 있는 한 유닛에서 화재가 시작됐다.

아파트는 총 24개 유닛으로 이뤄졌는데 소방관들은 현장에서 24개 유닛 주민들 모두에게 긴급 대피령을 발령하고 아파트 밖으로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 때문에 어제 저녁 Berendo St.과 3가 부근은 아파트 밖으로 나온 주민들로 가득했다.

LA 소방국은 모두 57명 소방관들을 투입해 약 15분여만에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어제 화재 여파로 Berendo St과 3가는 한 시간여 가량 폐쇄됐다.

어떻게 화재가 일어나게 된 것인지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LA 소방국은 계속해서 화재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재가 일어난 아파트는 1927년에 지어져 97년된 오래된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