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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카운티, 학대 피해 노인 보호소 신설 추진!

이황 기자 입력 03.19.2024 06:16 PM 수정 03.19.2024 06:17 PM 조회 2,102
[앵커멘트]

LA카운티가 노인 학대 피해자를 위한 보호소 신설을 추진합니다.

지난 1년간 LA카운티 내 60살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학대를 경험했고 일부는 노숙 위기에 까지 처했지만 관련 시설은 전무하고 서비스 조차 열악하기 때문으로 LA카운티는 보호소를 설립해 노인 학대 피해자를 정신적 경제적으로 돕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오늘(19일) 노인 학대 피해자 보호 시설 조성 방안을 모색하자는 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의 고령화와 장애 전담 부서는 공공 보건, 의료 서비스, 정신 건강, 공공 사회 서비스, 부동산, 노숙자 이니셔티브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타당성을 180일 동안 검토한 뒤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이 보고서에는 지난 5년간 누적된 노인 학대 데이터와 지역별 개발, 지속 가능성 등 관련 시범 프로젝트 관련 정보들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신설된다면 학대자로 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정 폭력 보호소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LA카운티에서 노인 학대 피해자 보호소 신설을 추진하는 것은 노인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학대 피해자도 증가하고 있지만 보호와 관련된 시설이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이 안은 LA카운티 전체 인구 가운데 200만명이 노인 인구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60살 이상 성인 10명 중 1명이 노인 학대 위험에 노출되었을 수 있고 심지어 노인 학대 피해자 10명 중 1명은 노숙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통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안전 장치 하나 없는 노인 학대 피해자들은 지속된 학대에 노출되거나 자칫 노숙자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노인 학대 피해자 안전 시설을 신설함으로써 피해자를 보호하고 노년에 필요한 합당한 지원을 받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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