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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테잇, “CA주 요율 올릴 수 있으면 주택 보험 시장으로 돌아오겠다!”

이황 기자 입력 04.26.2024 04:54 PM 수정 04.26.2024 05:49 PM 조회 5,575
[앵커멘트]

CA주에서 주택 보험 신규 가입과 갱신을 중단한 대형 보험사 올스테잇이 보험료 인상 요율을 임의대로 결정할 수 있도록 주 정부가 허락해주면 당장 영업을 재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질 경우 주민들의 주택 보험 가입 대란은 완화되겠지만 보험료가 높아지는 것은 불가피해 주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보험사 올스테잇이 CA주 주택 보험 시장 영업 재개는 항상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단, 한 가지 조건을 CA주 정부가 받아들여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로 보험료 인상 요율을 임의대로 결정할 수 있도록 주 정부가 허락해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제럴드 짐머먼 올스테잇 정부 관계 수석 부사장은 CA주정부가 오늘이라도 재해 모델링(catastrophe modeling)을 사용하고 재보험 순비용(The net cost of reinsurance)을 요율에 반영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줄 경우 당장 주택 보험 신규 가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해 모델링은 재해 발생에 따른 잠재적인 평가를 위한 관리 척도로 사용됩니다.

즉, 대형 산불 피해가 잦은 CA주 환경을 보험 요율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 보험사가 지게되는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CA주 보험국 리카르도 라라 국장은 지난 2021년 산불 시즌 적용되는 새로운 보험 보호 조치를 발표하며 피해자에 대한 보험료 지급을 포함한 혜택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당시 라라 국장은 앞선 조치가 보험료를 인상하는 보험사들의 행태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예상과 달리 올스테잇과 스테잇 팜 등 대형 보험사들이 줄줄이 CA주 주택 보험 시장 철수를 발표했고 신규 가입과 갱신이 되지 않는 보험 대란에 이른 상황입니다.

올스테잇의 요구와 같이 요율의 임의 결정 승인이 나게되면 보험 대란은 완화되겠지만 재난 발생 비율에 따라 산정되는 주택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해 주민들의 부담은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대형 보험사들의 잇따른 철수로 당장 갱신은 고사하고 가입 조차 할 수 없는 보험 대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합의점을 찾아야하는 CA주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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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g 10일 전
    민주당이 쏟아올린 염불, 또 결국 누구만 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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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rnette 10일 전
    시장경제를 무시하고 표심땜에 함부로 가격을 정부가 조절하려니 이런 현상이 나타난것. 악덕으로 보험료 타먹는 집주인들부터 조져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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