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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기계가 일자리를 빼앗는다! .. CA주 셀프 계산대 운영 제한 추진

이황 기자 입력 05.07.2024 05:48 PM 수정 05.07.2024 06:24 PM 조회 3,703
[앵커멘트]

CA주에서 신기술 도입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방지하기 위한 마켓과 약국 등의 셀프 계산대 운영 제한 법안이 추진됩니다.

직원이 직접 돕는 계산대1개 이상 설치와 셀프 계산대 2개당 감독 할 수 있는 직원을 둬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골자인데 일자리 감소를 막아야한다는 찬성측과 높은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막아 비즈니스 성장을 방해한다는 반대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에서 셀프 계산대 운영 제한 법안이 추진됩니다.

롤라 스몰우드 퀴바스(Lola Smallwood-Cuevas) CA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SB1446은 CA주내 마켓과 약국 등에서 셀프 계산대 운영을 하더라도 일정한 노동력을 유지해야한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특히, 이 안은 직접 직원이 돕는 계산대를 1개 이상 운영해야하고 셀프 계산대 2대당 1명의 직원이 모니터를 할 수 있도록 배치해야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 셀프 계산대 담당 직원은 해당 직무만 맡아야한다는 내용도 삽입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셀프 계산대에서는 10개 이하 물품만 처리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SB1446은 직원의 직무에 크게 영향을 미치거나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할 예정일 경우 분석과 더불어 직원 또는 노동 단체 교섭 대표 등과 함께 논의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신기술 도입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방지하겠다는 취지의 이 법안에 대해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롤라 스몰우드 퀴바스 CA주 상원의원은 기술이 발전하는 상황속 일자리를 보호하고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CA주 노동 연맹 등은 기승을 부리는 소매 절도를 예방하고 직원들의 안전, 일자리 보장 등을 위해서라도 SB1446의 통과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CA주 상공회의소와 식료품 협회 등 비즈니스 운영측은 신기술 도입을 막는 법안 통과는 비즈니스 혁신과 성장 억제로 이어 질 수 있다며 SB 1446을 반대했습니다.

이어 소매 절도는 셀프 계산대 도입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만큼 SB 1446을 범죄 예방 수단으로 주장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셀프 계산대에서 처리되는 물품을 10개 이하로 줄일 경우 실용성이 떨어진다며 찬성측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습니다.

높아진 인건비를 상쇄하려 기계를 도입하지만 이는 일자리 감소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앞으로의 기추가 주목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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