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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어제 하루 종일 산타 애나 강풍 몰아쳐

주형석 기자 입력 03.15.2024 06:53 AM 수정 03.15.2024 07:28 AM 조회 3,954
나무 쓰러져 도로를 막거나 집 지붕 뚫고 들어가버려
트럭 등 차체가 높은 차량은 어제 운전 매우 힘들어
San Gabriel 산악 지역, 어제 오후에 86마일 돌풍 측정
바람 주의보, 오늘 오전 11시까지 발령.. 오후부터 약화
강력한 산타 애나 바람으로 인해서  남가주는 어제(3월14일) 하루 종일 힘들었다.

남가주 저녁이 산타 애나 강풍 영향권에 들어서 어제 나무가 쓰러지는 상황이 계속됐다.

올해(2024년)들어 계속 내린 비로 딸이 흠뻑 젖어 나무를 강하게 잡아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한 바람이 몰아치자 땅과 강한 바람의 조합으로 인해 나무가 넘어졌는 소식이 많이 들어온 어제였다.

La Crescenta 지역에서 나무 하나가 집의 지붕을 뚫고 들어가 집을 거주할 수 없게 만드는 등 남가주 전 지역에서 나무가 넘어진 보고가 많았다.

Altadena의 한 집에서도 큰 나무가 쓰러져 덮쳤고 Lake Balboa 에서는 아파트 건물 근처 주차된 차량들 위로 바람에 나무가 쓰러지며 넘어져 차량들이 파손됐다.

부상자기 보고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어제 남가주에서 가장 세게 바람이 가장 불었던 순간은 오후에 San Gabriel 산악 지역에서였는데 무려 시속 86마일의 돌풍이었다.

이처럼 강한 바람이 어제 하루 내내 계속 불면서 트럭이나 미니밴 등 차체가 높은 차들은 바람에 쓰러질 것같은 상황에 자주 처하며 운전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황을 맞기도 했다.

이같은 거친 바람이 어제 오후와 저녁에 절정을 이뤘지만 이제 오늘(3월15일) 금요일이 되면서 바람의 힘이 상당히 약해졌다.

남부 일대에 걸쳐 있던 강풍 경보는 오후 4시에 만료됐고, 많은 지역에서는 덜 심각한 바람 통보로 대체됐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늘 오전 11시까지 Santa Monica 산악 지역을 비롯해 San Gabriel 산악 지역 그리고 5 FWY와 14 FWY 만나는 구간 등에 바람주의보를 발령했다.

오늘 시속 20마일에서 35마일의 바람이 예상되며 최대치로는 55마일까지 강하게 부는 바람이 곳에 따라 불어올 수도 있다.

Santa Clarita Valley, Malibu 해안, Calabasas, San Fernando Valley 등도 오늘 오전 11시까지 바람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 이 들 지역에는 최대 45마일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국립기상청은 오늘 바람의 위력이 매우 약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일부 산악 지역에서는 아침에 여전히 바람이 강하겠지만 오후가 되면서 점차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일(3월16일) 토요일에도 가벼운 바람과 소나기가 예보됐는데 17일 일요일부터는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18일(월)과 19일(화)에는 70도 후반에서 80도 초반까지 기온이 크게 올라가면서 상당히 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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