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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5년 서사 총망라한 음반…작업하며 뭉클"
연합뉴스
입력 04.01.2024 09:02 AM
조회 510
미니 6집 '미니소드 3: 투모로우' 발매…"전작 요소 녹여내"
더 성숙해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지난 5년간의 서사를 총망라한 음반으로 돌아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준은 1일 서울 성북구에서 열린 미니 6집 '미니소드 3: 투모로우'(minisode 3: TOMORROW)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보에서) 전작의 요소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팬들도 반가워할 것 같다"고 말했다.
태현도 "전작을 쭉 꺼내보면서 데뷔 초부터 저희 앨범을 즐겨줬던 팬들이 뭉클할 수 있는 포인트가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고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수빈은 이번 음반을 준비하며 "그동안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렸다는 생각이 들었고, 예전 곡들이 떠올라 뭉클하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 데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간 '꿈의 장', '혼돈의 장', '이름의 장' 등으로 이어지는 시리즈 음반으로 팬들을 만났다.
지난 5년을 돌아보는 음반인 만큼 곡 작업 과정에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이 전작과의 연결성이다.
예컨대 타이틀곡 '데자뷔'의 '수없이 도망갔었어', '영원이 돼 줘 나를 불러줘', '우리의 왕관' 등 가사는 전작인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루저 러버'(LO$ER=LO♡ER),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의 가사를 떠올리게 한다.
모스 부호를 제목 삼은 두 번째 트랙 역시 모스 부호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데뷔 초기 콘텐츠를 연상시킨다.
태현은 "이번 앨범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과거의 약속을 기억해내고 너를 찾으러 간다'라는 점"이라며 "데뷔 초부터 활동하면서 쌓아 올린 경험들이 자산이 돼서 '데자뷔'로 나왔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데자뷔'는 트랩의 하위 장르인 레이지와 이모 록(감성 록)이 결합한 팝이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와 빅히트뮤직 전속 프로듀서 슬로우 래빗, 슈프림 보이가 참여했다.
범규는 "이 곡은 '너와 다시 만날 미래가 데자뷔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말하는 곡"이라며 "애절함과 벅차오름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태현은 "K팝과 레이지가 어떻게 융화할지 궁금했는데 사이렌 소리와 신스(synth) 사운드가 들어가면서 새로운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연준은 "방시혁 프로듀서가 노래와 퍼포먼스가 너무 좋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라고 했다"고 뒷얘기도 전했다.
지난달 데뷔 5주년을 맞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앞으로도 진정성을 담은 자전적인 이야기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태현은 "건강과 행복이라는 목표가 뻔한 답변이라고 생각했는데 5년 해보니까 그게 아니다"라며 "생각보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속에 가지고 가는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휴닝카이는 "이 멋쟁이 4명과 정상까지 가는 게 목표"라며 웃었다.
'미니소드3: 투모로우' 트랙 리스트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5월 3~5일 서울 송파구 KSPO돔을 시작으로 세 번 월드투어의 막을 올린다. 미국 오클랜드와 휴스턴에서는 스타디움 급 공연장에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연합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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