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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제발 뭐라도 좀 하라”....총기규제 목소리 높여

심요나 기자 입력 05.15.2023 04:37 PM 조회 2,562
의회에 총기 규제 관련 법률 제정 촉구
21세 미만 총기구매자 신원 확인 강화 요구
[앵커멘트]

텍사스주 한인 일가족 3명 사망 사건의 충격이 여전한 가운데 지난 주말 뉴햄프셔주 졸업파티장에서 또 총기난사가 발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명이 희생된 뉴욕주 버팔로 총격 1주기를 맞아 "제발 뭐라도 좀 하라"며 의회에 총기규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심요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토요일 오후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졸업파티장에서 또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들어온 후드 티 차림의 남성들이 총기를 난사해 20대 남녀 4명이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애리조나주 유마와 켄터키주 루이빌에서도 총격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USA Today기고문을 통해 의회가 총기규제를 위해 "제발 뭐라도 좀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꼭 1년 전 뉴욕주 버팔로에서 10명이 희생된 총격 사건을 상기시키고 지난 1년간 미국에서 650건이 넘는 총기난사로 4만여 명이 숨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21세 미만 총기구매자의 신원을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법률 제정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제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을 금지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캐시 호쿨 뉴욕 주지사는 버팔로 총격 1주기 추모식에서 백인 우월주의와 인종주의가 사라지기를 희망했습니다.

[녹취] 캐시 호쿨 뉴욕 주지사 / “그날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인종주의는 승리하지 못했다. 버팔로 시민들은 이날 사랑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도 텍사스주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으로 8명이 희생됐지만, 총기 업계 로비 등으로 미국 사회에서 총기 사용 금지에 대한 찬반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심요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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