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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핏불이 남녀 공격해 물어뜯어, 경찰이 출동해 사살

주형석 기자 입력 05.11.2023 06:45 AM 조회 6,454
지난 9일(화) 오전 10시25분쯤 70th St.와 Vermont Ave. 부근
경찰이 출동했을 때 핏불에 다리 물린 여성 피흘리고 쓰러져 있어
그 옆에는 남성이 나무 빗자루로 달려드는 핏불 입을 막고 있어
경찰, 핏불 사살.. 여성 부상 심각한 상태, 남성은 가벼운 부상 그쳐
LA에서 사람 2명이 핏불에 공격당해 부상을 입었고 출동한 경찰이 총격을 가해서 핏불을 사살했다.

LAPD는 지난 9일(화) 오전 10시25분쯤 South LA 지역에서 사람이 핏불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신고가 911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신고가 접수된 70th St.과 Vermont Ave. 부근으로 출동했는데 현장에서는 여성 한명이 핏불에게 물려 다리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

그 옆에는 한 남성이 자신을 물어 뜯을려고 달려드는 핏불을 상대로 나무 빗자루를 이용해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었다.

남성을 물어 뜯으려는 핏불의 입에 나무 빗자루를 넣어서 필사적으로 방어하던 남성은 워낙 핏불이 거대해 위험한 처지였다.

경찰은 처음에 비살상 무기로 핏불을 제압하려고 했지만 이미 사람을 물어뜯으려고 작정한 핏불에게 전혀 소용이 없었다.

경찰은 좀 더 시간을 끌다가는 핏불이 남성을 물어 뜯을 것으로 보고 총을 꺼내서 가까운 거리에서 핏불을 겨냥해 발포를 했다.

총을 맞고서야 핏불은 쓰러졌고 남성은 위기에서 벗어날 수있었다.

잠시 후 핏불은 총격을 받고 숨을 거둔 것이 확인됐고 남성과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핏불에게 다리를 물어뜯겨서 피를 흘린 여성 피해자는   상당히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남성 피해자는 나무 빗자루로 방어를 했기 때문에 손 일부가 까진 것을 제외하고 별다른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LA Animal Services 관게자들은 사건 현장에 출동해 사살된 핏불을 수거해서 LA Animal Shelter로 가지고 갔다.

LAPD는 강력반 형사들이 나서서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데 사살된 핏불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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