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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평균 렌트비 3개월 연속 올라!

이황 기자 입력 05.04.2023 04:29 PM 수정 05.04.2023 05:13 PM 조회 3,161
[앵커멘트]

주춤하던 CA주 렌트비가 지난 3개월 연속 인상되는 등 오름세로 다시 돌아섰습니다.

코로나19사태에서 사실상 벗어나면서 재택이 아닌 사무실 근무, 학교들 역시 대면 수업으로 회귀해 세입자들의 이동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렌트비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정보업체 아파트먼트리스트(ApartmentList)에 따르면 CA주의 지난달(4월) 월평균 렌트비는 1천 941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개월간 1.4%오른 수치입니다.

CA주 평균 렌트비는 9월부터 1월까지 5개월 동안 4.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시 오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카운티 별로 보면 샌버나디노 카운티 월평균 렌트비가 1천 850달러로 지난달(4월)까지 3개월 동안 2.5% 인상돼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산타클라리타, 샌디애고,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가 각각 2.3%와 2.1%, 1.9%로 뒤를 이었습니다.

LA카운티의 경우 월평균 렌트비는 1천 926달러로 지난달(4월)까지 3개월 동안 0.8% 올랐습니다.

오름폭은 크지 않지만 코로나19 사태에서 사실상 벗어난 만큼 세입자 입장에서 앞으로의 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종료를 앞두고 재택근무를 하던 업체들이 사무실 근무로 다시 전환한 것이 렌트비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학교들이 대면 수업에 나서면서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는 것 등도 렌트비 오름세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별 퇴거 유예 조치 종료 등 세입자에게 다소 불리한 요소들이 이어진데도 불구하고 코로나19사태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이 예전과 같이 돌아오면서 세입자들의 이동이 활발해진 것이 렌트비 인상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렌트비의 하락세는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입자들의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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