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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인플레이션.. 마더스데이 선물 살 돈 없다

박세나 기자 입력 05.04.2023 04:17 PM 수정 05.04.2023 04:18 PM 조회 4,363
응답자 57% "선물 비용 줄일 것"
[앵커멘트]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올해(2023년) 많은 미국인이 마더스데이 선물 준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7% 주민이 올해 어머니 선물 비용을 줄이겠다고 답했고, 예상 선물 비용은 작년 대비 24% 감소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더스데이(5월 14일)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어머니 선물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온라인 대출정보업체 렌딩트리는 18~77살 성인 2천 명을 대상으로 마더스데이 관련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57% 응답자가 올해 부모님 선물 비용을 축소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밀레니얼 세대(27~42살) 62%, MZ 세대(18~26살) 56%, X 세대(43~58살) 52%, 베이비 부머 세대(59~77살) 46%가 선물 비용을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어머니 선물 예상 비용도 대폭 감소했습니다.

지난해(2022년) 예상 선물 비용은 평균 225달러, 올해 예상 선물 비용은 172달러로, 전년 대비 24%가 감소한 수치입니다.

대다수 응답자는 예산 내 생각해둔 선물을 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응답자 52%는 꽃, 46%는 카드 또는 편지, 42%는 보석, 의류, 화장품을 선물할 계획이었습니다.

어머니를 위해 예산보다 더 많은 돈을 쓰겠다는 응답자가 26%였지만, 동시에 선물 준비에 압박을 느낀다는 응답자도 28% 있었습니다.

한편, 설문엔 자녀를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부분도 있었습니다.

어머니들은 자녀가 선물에 평균 59달러를 사용할 것을 기대했고, 78%의 어머니는 선물이 무엇이든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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