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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CE 물가도 10월에 소폭 진정 ‘6%로 둔화, 아직 먼길’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01.2022 02:07 PM 수정 12.01.2022 02:36 PM 조회 2,110
<사진 그로서리 스토어 물가/ NBC 뉴스 캡쳐>

연준 선호 개인소비지출 물가 9월 6.3%에서 10월 6%로 둔화 연준 목표치 2%대로 내리기에는 상당기간 걸려 ‘갈길 멀다’

미국의 PCE, 즉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도 10월에 6%로 전달의 6.3%에서 소폭 진정됐다

대도시 물가인 CPI 소비자 물가가 7.7%로 둔화된데 이어 연준이 선호하는 PCE 물가도 진정된 것 이지만 목표치인 2%까지 안정되려면 상당기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두가지 물가지수에서 잇따라 소폭 진정세를 기록했다

미국 전지역에서 개인소비자들이 지출한 물가로 연준이 선호하는 PCE 물가는 10월에 6%로 나타 났다고 연방상무부가 1일 발표했다

이는 9월의 수정된 6.3%에서 소폭 진정된 것이다

이에 앞서 발표된 대도시 물가인 CPI 소비자 물가 지수도 9월 8.2%에서 10월에는 7.7%로 둔화된 바 있다

하지만 전달에 비하면 미국의 물가는 아직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CE 물가는 10월에도 9월과 같이 0.3% 더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코어 PCE, 즉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9월의 0.5% 상승보다 많이 둔화된 0.2% 인상됐다

10월에 상품가격은 3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전달보다 0.3% 올랐으며 서비스 가격은 두달연속 0.6%씩 인상됐다가 이번에는 약간 낮은 0.4% 인상됐다

미국 소비자들은 지난해 팬더믹 여파로 서비스 수요 보다 상품 수요가 더 많아지는 바람에 공급난이 악화돼 물가를 부채질 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런데 10월 PCE 물가에서는 다시 서비스 수요가 상품 수요보다 많아 짐에 따라 물가급등이 다소 진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민들의 10월 개인소득은 0.7% 증가해 예상을 웃돈 반면 소비지출은 전달보다 0.8% 늘어 예상과 부합했다

미국민들의 소득과 소비가 여전히 늘어나고 있어 전반적인 미국경제를 지탱해주고 있으나 물가 잡기에는 더 오래 걸리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준비제도는 연속 금리인상을 통해 미국 고용시장에서 임금상승을 억지시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인상과 전반적인 물가급등을 냉각시키려 시도하고 있으나 예상보다는 효과가 늦어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장 등 연준 최고 지도자들은 “연준이 선호하는 PCE 물가로 목표치인 2%대로 다시 안정시키기 까지는 갈길이 멀다”며 “현재 6%에서 올연말에는 5내지 5.5%, 내년말에는 3내지 3.5%로 내려가겠지만 2%를 훨씬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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