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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패로 이번 월드컵에서 첫번째 탈락 국가 확정

주형석 기자 입력 11.26.2022 09:42 AM 조회 3,655
에콰도르와 네덜란드 1대1 비겨 남은 경기 관계없이 탈락
월드컵 역사상 개최국이 16강에 들지 못한 두번째 경우
2010 남아공 월드컵, 개최국이 사상 최초로 16강 진출 실패
카타르, 2경기 만에 탈락 확정돼 가장 빠른 개최국 탈락 기록
Credit: NowMyNews
2022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의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카타르는 조별리그 A조 예선전 두번째 경기에서 세네갈 대표팀에 3-1로 패해 2패를 기록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탈락이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였는데 에콰도르가 네덜란드를 이길 경우 경우의 수가 생길 수있었다.

하지만 에콰도르가 네덜란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카타르는 마지막 네덜란드 경기에서 아무리 대승을 거두더라도 순위가 3위 이상이 될 수없어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것이 확정된 것이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최초 탈락이자 월드컵 역사상 개최국 탈락으로는 가장 빠른 탈락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지금까지 월드컵 역사상 개최국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조별 예선전을 통과하지 못한 경우는 이번 대회 전까지 한 번 밖에 없었다.

바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개최국 16강 진출이 좌절된 유일한 월드컵이었다.

당시에 남아공이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면서 그전까지 개최국의 100% 16강 진출 기록이 깨졌다.

그리고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회에서 사상 두번째로 개최국 조별예선 탈락이 나온 것이다.

그런데 남아공은 조별 예선전 마지막 3번째 게임까지 치르고 나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이 확정되면서 예선 탈락이 결정돼 2경기만에 탈락한 카타르는 역대 개최국 중 가장 빠른 탈락이 됐다.

남아공은 2010 월드컵 A조 개막전에서 북중미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지만 골득실차에서 멕시코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카타르는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2-0으로 패한 데 이어 어제는 세네갈과 경기에서도 3-1로 지면서 조기 탈락이 확정되고 말았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직행하면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하는 기쁨을 안았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2경기 연속 졸전에 그쳐 역대 월드컵 개최 국가들 중 최약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카타르는 외국 선수를 귀화시키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 6개월 동안 합숙훈련까지 하는 등 나름대로 성적을 내기 위해 준비를 했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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