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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사흘만에 규모 6.8 강진 또 발생…최소 2명 사망

연합뉴스 입력 09.22.2022 09:32 AM 조회 393
당국 "19일 지진 이후 발생한 여진"…건물 파손·산사태 피해
한밤중 지진에 놀라 대피한 멕시코시티 주민22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주민들이 서부에서 발생한 강진에 놀라 이불 등으로 몸을 감싼 채 거리에 대피해 있다.


22일 오전 1시 16분께(현지시간)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미초아칸주 우루아판시에서 남남서쪽 110㎞ 지점이다. 수도 멕시코시티를 기준으로 서쪽으로 약 410㎞ 떨어져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진원을 북위 18.367도, 서경 102.923도, 깊이 24.1㎞로 발표했다. 당초 이날 지진 규모는 6.7로 발표됐으나, 후에 6.8로 수정됐다. 멕시코 국립지진청에는 6.9로 측정됐다.

한밤중 강한 흔들림은 수도 멕시코시티를 비롯해 중부 지역에서 주로 감지됐다. 인근 할리스코주와 콜리마주에서도 건물 다수가 흔들렸다.

진동과 지진 알람에 놀란 시민은 잠옷 차림으로 집 밖에서 나와 거리에 한동안 대피하기도 했다. 다만, 수면 중 지진 발생 사실을 감지하지 못한 일부 주민은 아침이 돼서야 뉴스로 확인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시티 당국은 멕시코시티에서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1명은 밖으로 피신하다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면서 머리를 다쳤고, 다른 1명은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흔들림에 놀라 대피한 맥시코시티 시민 22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시민들이 한밤중 미초아칸주에서 발생한 강진 흔들림에 놀라 거리로 대피해 있다. 



미초아칸주 우루아판에서는 BBVA 은행 건물 등이 파손됐으며, 미초아칸주와 게레로주를 해안과 잇는 고속도로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

국가 방위군은 진원과 가까운 여러 주에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헬기를 동원해 공중에서 주요 건물 손상 여부도 파악 중이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정부 당국은 지난 19일 2명의 사망자를 낸 규모 7.6(미국 지질조사국 기준·멕시코 국립지진청은 7.7) 지진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 국립지진청은 19일 오후 1시 5분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1천365회의 여진이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의 6.8 지진이 가장 큰 규모라고 덧붙였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사망자 두 분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19일과 이날 지진 발생에 따른 피해 가정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디라 비스카이노 콜리마 주지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22∼23일 각급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며 주민 안전 조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무료 상담 서비스를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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