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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물가 생활고 여전 ‘휘발유값 내렸어도 식품값 두자리수 급등’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8.15.2022 02:02 PM 수정 08.15.2022 05:59 PM 조회 3,320
그로서리 식품값 13.1% 급등, 43년만에 최고치
달걀 38%, 밀가루 23%, 커피 20%, 고기류, 과일채소 등 모두 두자리수
미국의 소비자 물가급등이 휘발유값의 급락으로 다소 완화됐어도 식품가격이 두자리수로 급등해 있어 서민 생활고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그로서리에서의 식품가격은 7개월 연속 오르면서 1년전에 비해 13.1% 올랐으며 달걀은 38%, 밀가루 23%, 커피 20% 등 장바구니 물가는 평균 보다 훨씬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6월 9.1%에서 7월에 8.5%로 완화됐다는 정부 발표에 미국인 서민들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한숨 짓고 있다

서민들 특히 주부들이 매일 겪고 있는 장바구니 물가는 전체 평균 보다 최소 2배, 많게는 서너 배나 급등했기 때문이다

연방정부 통계에서도 7월의 소비자 물가는 8.5% 오른 것으로 나왔지만 미국인 가정에서 먹는 식품가격은 13.1%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3.1% 인상은 1979년 6월이래 무려 43년만에 가장 많이 급등한 것이다

특히 거의 매일 집에서 식구들이 먹고 있는 달걀 값은 1년전에 비해 38%나 급등해 있다

밀가루는 23%, 버터 22%, 커피는 20% 올라 있다

고기,생선류는 10.9% 올랐지만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별로 나눠 보면 평균보다 더 인상됐다

우유와 같은 낙농유제품은 15%, 과일 채소는 9%이상 올라 있다

미국의 서민들은 6월 중순부터 두달연속으로 하락한 휘발유값으로 한번 주유하는데 20달러안팎 을 덜 내게 됐지만 식품값은 내려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장바구니가 갈수록 가벼워지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CBS 뉴스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10명중 6명은 매일 식구들이 먹는 필수 식품이외에는 사지 못하 고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휘발유값 급등시 미국인 절반이 운전을 덜 하겠다고 대답했던 것 보다 장바구니 물가에 더 신음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휘발유값도 연일 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1년전에 비하면 44%나 급등해 있는 것 이어서 서민생활고를 해소해 주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 정치권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최종 확정됐으나 10년 장기계획이어서 조기 물가잡기에 얼마나 여파를 미칠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단기적으로 서민생활고를 덜어줄 대책은 거의 전무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략비축유를 대거 방출하고 있어 유가진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운전자들이 주유소에서 체감하기에는 아직 높은 휘발유값이 지속되고 있다

주유소에서 휘발유값을 즉각 갤런당 18센트씩 떨어트릴 수 있는 연방휘발유세 90일간 면제안은 민주당내에서 조차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있어 겉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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