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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아파트 내 Storage 수 차례 털려 .. 무서워서 못살겠다!

이황 기자 입력 01.28.2022 05:57 PM 수정 01.28.2022 06:09 PM 조회 13,285
한인 A씨 제공
[앵커멘트]

LA한인타운에서 아파트 주차장 내 차량 물품 절도에 더해 아파트 내에 있는 스토리지 절도 사건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고를 해도 코로나19 사태속 인력과 예산 부족을 이유로 경찰이 절도 사건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한인타운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A씨는 어제(27일) 아침 출근을 위해 주차장을 찾았다가 경악했습니다.

아파트 지하실 창고에 있던 각 유닛 소유의 물건들이 주차장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한인 A씨는 앞선 사실을 입주민들에게 알린 뒤 각 유닛 창고들을 체크해 본 결과 다수의 물품들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CTV에는 새벽 0시 30분, 입주자가 아닌 한 남성이 잠겨있는 아파트 문을 손쉽게 열고 침입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녹취 _ 한인 A씨>

이후 이 남성은 아파트 내 주차장으로 이동해 차량들의 문이 열려있는지 확인하는 등 활보하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영상은 그 시점까지만 녹화됐습니다.

남성이 침입 이후부터 녹화가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CCTV 전원이 꺼져있고 관련 케이블들이 뽑혀있었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_ 한인 A 씨>

한인 A씨는 앞선 피해 사실을 모두 취합해 올림픽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출동한 경찰의 미온적인 대처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고 말합니다.

<녹취 _ 한인 A 씨>

이에 대해 올림픽 경찰서 절도 전담 부서는 신고가 접수된 지 아직 하루 밖에 지나지않아 사건 배정이 되기 전이지만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힘과 동시에  차량과 주거 시설 등 곳곳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예방법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올림픽 경찰서 절도 전담 부서 구즈만 디텍티브는 차량과 창고 내 귀중품을 보관하지말고 도어 락 잠김 여부 확인, 자택이 비었다는 사실이 노출돼 절도범 침입을 초래할 수 있는 사진이나 내용을 SNS에 게재하지 말것 등을 권고했습니다.

<녹취 _ 올림픽 경찰서 구즈만 디텍티브>

틀린 권고는 아니지만 앞선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입주민들은 더 이상 원론적인 이야기는 필요없다고 말합니다.

출동한 경찰이 주민들의 안전을 걱정하기전에 피해 물품이 어느 정도 되는지부터 묻고 제시한 증거 자료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는 것에 분개하며 도대체 매달, 매년 지불하는 세금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길래 상황이 여기에 까지 치달은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습니다.
한인 A씨는 올림픽 경찰서를 포함한 치안 당국에 근무하는 경찰 개개인도 코로나19로 힘든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비난할 생각은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범죄율 급증으로 인해 피부로 느껴지는 치안 약화에 따른 피해는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는 만큼 말이 아닌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_ 한인 A씨>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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