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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병원 2곳서 '돌파 감염' 무더기 .. 델타 변이 감염

이황 기자 입력 08.01.2021 10:43 AM 수정 08.01.2021 10:47 AM 조회 7,539
CA주 병원 2곳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데도 직원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걸린 돌파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저커버그 종합병원과 UCSF의료센터에서 최소 233명의 직원이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부분 확진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델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커버그 종합병원에선 50명 이상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 중 75 - 80%는 백신 접종을 끝낸 이들이었다.

UCSF 의료센터에서도 183명의 감염자 중 84%인 153명이 면역 형성에 필요한 접종을 마친 상태였다.

이들 두 병원에서 이 정도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겨울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이들 중 2명만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대부분은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증상만 보였으며 일부는 무증상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 병원의 루크존 데이 박사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입원율이 훨씬 더 올라갔을 것이라며 이번 일은 접종을 해도 감염될 수 있지만 증상은 심각하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시는 병원처럼 고위험 작업장에서 일하는 직원의 경우 9월 15일까지 접종을 의무화하는 조처를 발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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