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을 공식 선언한 제네시스 브랜드가 올해 하반기 유럽 시장을 겨냥해 만든 첫 전략 차종인 G70 슈팅 브레이크를 출시한다.
사냥용 마차에서 유래된 슈팅 브레이크는 날렵한 외관과 실용성 있는 적재 공간을 가진 차량을 뜻하며, 유럽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제네시스가 유럽 시장을 고려해 처음 선보이는 모델로, 전장(길이) 4천685mm, 전폭(너비) 1천850mm, 전고(높이) 1천400mm, 축거(앞뒤 바퀴 간 길이) 2천835mm로 더 뉴 G70과 동일하다.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한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과 대각선으로 배치된 두 줄 디자인의 쿼드 램프로 역동성을 연출했다. 뒷부분까지 이어지는 측후면 일체형 유리도 특징이다.
뒷부분의 트렁크는 물건을 싣고 내리기 편하도록 트렁크 접합부(힌지)를 전방으로 이동시켜 개방 면적을 극대화했고, 후면 쿼드램프를 트렁크 리드(덮개) 안쪽까지 확장해 독특한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제네시스는 전했다.
트렁크 공간이 더 뉴 G70 대비 40% 커진데다 2열 시트를 4:2:4의 비율로 접을 수 있어 다양한 크기의 짐을 실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제네시스는 G70 슈팅 브레이크를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2.2 디젤 엔진 등 2종으로 올 하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70 슈팅 브레이크는 제네시스 브랜드 정체성이 반영된 역동적인 외관과 슈팅 브레이크의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이라며 "유럽 시장의 선호도를 반영한 전략 차종으로 현지 고객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달 초 고급차의 본고장인 유럽 진출을 공식 선언한 제네시스는 올해 여름 독일, 영국,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 각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6월부터 G80과 GV80의 계약을 진행하고, G70과 GV70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