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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사면론 모락모락...내부서도 "정신 못 차렸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22.2021 04:28 AM 조회 2,565
[앵커]지난 1월, 정국을 뒤흔들었던 이낙연 전 대표발 사면론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이번에 불을 지핀 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인데요.심지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까지 부정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오면서 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리포트]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난데없이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사면론이 튀어나왔습니다.국민의힘 최다선이자 '원조 친박'인 서병수 의원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청한 겁니다.

더 나아가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잘못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에 큰불을 지폈습니다.

하루 뒤, 이번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바통을 넘겨받았습니다.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사면을 건의했습니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공식 입장은 아니라며 선을 긋는 듯했지만, 당의 핵심 기반인 영남권 반발을 의식한 듯 사면 필요성을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안에서는 정반대의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기껏 전직 대통령들의 과오를 사과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나 싶었더니,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나기 무섭게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이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하고 김종인 전 위원장이 물러난 직후 사면론이 나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내년 대선을 위해선 탈 TK와 중도층 공략이 절실한데, 이러다 '도로 새누리당'이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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