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 메이트'는 시청자의 사연을 듣고 그에 맞는 노래를 골라 MC들이 직접 노래를 불러주는 포맷으로 작사가 김이나와 래퍼 딘딘, 가수 이원석, 정세운이 이끌고 있다. 2019년 시작했고 지난해 시즌2는 누적 조회 수가 1천400만뷰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MC 딘딘은 4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처음부터 장수 프로그램 느낌이 났다. 어딘가 모르게 따뜻한 프로그램이라 사랑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김이나 누나도 얘기했듯 나의 다른 점을 가장 많이 찾아준 프로그램"이라며 "다른 예능에 나가면 웃겨야 한다는 생각이 있지만 '고막 메이트'는 진짜 내 이야기를 느긋하게 할 수 있는 방송이다. 그래서 감사한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청자들께서도 자극적인 것들로부터 지쳤을 때, 쉬고 싶을 때 '고막 메이트'를 찾아 휴식을 취해달라"고 했다.
정세운도 "녹화를 하면서도 우리끼리 합이 참 잘 맞고 편안하게 촬영한다. 따뜻함이 가진 힘은 강력하다고 생각한다. 그 힘을 많은 분께 드릴 수 있는 콘텐츠"라고 밝혔다.
김이나는 "사연을 접하고 순수하게 응원하는 내가 주책맞지 않나도 생각했지만, 많은 분께서 공감해주시니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누군가를 흥분시키려고 하는 자극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에 있는 이야기들을 하니 듣는 분들도 편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원석은 "MC들이 모두 건강한 생각을 하고 있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더 관계가 깊어지는 것 같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막메이트3'는 오는 5일 오후 6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즌(Seezn)에서, 12일 오후 6시 유튜브에서 처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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