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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국가대표 마라토너 감동 실화 ‘1947 보스톤’ 북미 상륙

이황 기자 입력 09.27.2023 02:59 PM 수정 09.27.2023 03:09 PM 조회 1,927
Photo Credit: 영화 1947 보스톤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대표 마라토너들의 감동 실화를 다룬 영화 ‘1947 보스톤’이 LA와 오렌지 카운티를 포함한 북미에 상륙한다.

영화 ‘쉬리’부터 ‘태극기 휘날리며’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들로 유명한 강제규 감독의 영화 ‘1947 보스톤’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 ‘손 키테이’라는 이름으로 시상대에 올랐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영웅 손기정 선수와 촉망받는 ‘서윤복’이 함께 보스톤 마라톤 대회 출전을 위한 뛰는 여정을 그렸다.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그저 온몸으로 달리는 것뿐이었던 시대,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과 동메달리스트 ‘남승룡’ 그리고 사상 최초로 가슴에 태극마크를 새기고 국제 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 마라토너 ‘서윤복’까지 대한의 독립을 알리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렸던 이야기가 스크린에 완벽 재현되는 것이다.

특히, 해방 이후부터 정부 수립, 6.25 전쟁까지 가장 극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겼다.

제작비가 210억원이 투입됐을 정도로 대작이다. 

한국에서는 극장 3사 사이트에서 동시기 개봉작 가운데 실관람객 평점 1위를 기록했다. 

강제규 감독은 “1947년은 혼란스럽고 희망이 부족했던 시기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목표를 이루고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을 통해 힘과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영화 ‘1947 보스톤’ 의 역사적 사건을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꺾이지 않는 의지와 뜨거운 용기, 그리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울림을 선사하며 올 추석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추격자’, ‘국가대표’,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암살’, ‘1987’ 등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들을 실제와 같이 살린 배우 하정우가 베를린 올림픽 영웅 손기정 선수를 열연한다.

그리고 ‘변호인’, ‘비상선언’ 등 영화와 ‘미생’, ‘런 온’을 포함한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배우 임시완이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불굴의 마라토너 ‘서윤복’ 역에 도전한다.

뿐만 아니라 영화 ‘전우치’와 ‘이끼’, 드라마 ‘킹덤’, ‘스위트홈’, ‘마이네임’ 등 개성 넘치는 연기와 존재감을 나타내는 배우 김상호가 통역, 훈련지원, 교통편, 숙식 제공, 보스톤 현지 코디네이터로 활약한 든든한 지원군 ‘백남현’ 역을 맡았다.

영화 ‘1947 보스톤’은 LA와 오렌지 카운티 CGV에서 오는 29일, 북미 전지역에서는 다음달(10월) 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