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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서 남친과 싸운 후 실종된 한인 여성, 3개월 째 행방 묘연

김나연 기자 입력 10.04.2021 12:10 AM 수정 10.04.2021 08:01 PM 조회 12,773
뉴저지 출신 올해 30살 한인 여성 로렌 조(Lauren Cho​)가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로렌 조는 지난 6월 28일 오후 3시쯤​CA주 팜스프링스 인근 산버다니노 모롱고 밸리의 후파 로드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뒤 현재까지 소식이 없다.

로렌 조는 키 5피트 3인치 정도의 체격으로 왼쪽 어깨 쇄골 밑과 오른팔 안쪽에 문신을 하고 있다.

또 실종 당시 노란색 티셔츠와 짧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실종 보고서에 따르면 로렌 조는뉴저지에서 만난 남자친구 코디 오렐와 지난해 12월부터 유카 밸리에 있는 친구의 집에 머물렀다.

당시 로렌과 남자친구 오렐은 다툼이 있었고화가난 로렐은 유카밸리와 모롱고밸리 사이의 언덕으로 걸어간 후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은 휴대폰, 지갑 등을 휴대하지 않은 채 실종됐다.

현재 로렌의 가족들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실종자: 로렌 조’ 계정을 개설해 그녀의 사진과 신체적 특징 등을 올리며 목격자를 찾고 있다.

현재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특별수사팀을 편성해인근 지역 경찰과 공조해 로렌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류언론계에서는 백인여성인 페티토 실종 살해 사건 이후에서야드디어 '유색 인종'에 대한 보도가 늘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칼럼을 통해 모든 실종자는 평등하게 다뤄져야 한다면서 왜 미국 사회는 흑인, 히스패닉 여성 등이 실종되면동등하게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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