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관광명소인 영국 런던 의사당 주변에서 '차량과 흉기를 이용한 테러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최소 20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중상을 입은 1명을 포함해 한국인 관광객 5명도 부상했습니다. 사살된 테러범은 과거 테러사범으로 복역한 이슬람설교자로 확인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권인수팀이 정권인수기에 나눈 대화들이 정보당국에 의해 우연히 수집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도청주장 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정보당국의 보고서에서 이를 발견한 데빈 누네스 하원정보위원장이 백악관에 알렸으며 직접 통보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소 자신의 주장이 정당화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밝혀 수렁에서의 탈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FBI가 트럼프 대선 캠프 요원을 형사처벌할 수도 있는 이른바 러시아 내통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설사 FBI 수사가 무위에 그치더라도 대통령 발언과 상치되는 FBI와 국가안보국, NSA 책임자의 증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에 치명적 타격을 안겨준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미국 우선(America First)'을 주창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내놓은 2018 회계연도 재량지출 예산안 제안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이 제2차 대전 때부터 시작된 적극적 '개입주의' 외교에서 손을 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1941년부터 시작된 적극적인 개입 정책 (engagement policy)이 약 76년 만에 단절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이번 한일중 순방 중 언론 인터뷰에서 일본은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고 치켜 세우면서도 한국에 대해서는 중요한 파트너라고만 언급해 이런 저런 억측을 낳고 있습니다.
3월 22일 수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출연자
임봉기 행장
김종화 애틀란타 에모리대 경제학과 교수
주형석 기자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신누리,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내일 오후 3시10분에 새로운 주제, 새로운 패널을 모시고 다시 돌아옵니다. 잠시 후엔 민성희의 정보스페셜이 방송됩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