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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무슨 체질일까 (3: 천재형 태양인)

글쓴이: yoonsung  |  등록일: 07.08.2013 15:47:35  |  조회수: 17258
태양인 로고.jpg

태음인과 태양인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태양인와 태음인은 반대되는 인간형입니다. 장부의 대소에서도 태음인은 간대
폐소로서 간기능이 실한 반면, 태양인은 폐대간소로서 폐기능이 실합니다.
기질적으로도 태음인은 흙의 기운이 강해서 현실감각이 뛰어나고 예의범절을
잘 지키는 반면, 태양인은 기질적으로 바람 같아서 비전이 크고 추진력이 뛰어나고
충동적입니다. 이런 이유로 태음인이 태양일을 볼때는 '허파(폐)에 바람 들어간
놈''현실도 모르고 날 뛰는 놈'하며 안 좋게 생각합니다. 반대로 태양인이 태음인
을 볼 때는 '현실 밖에 모르는 돼지같은 놈'하며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를 바꾼 1979년 궁정도 안가에서 일어난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도 알고 보
면 태음인(차지철)과 태양인(김재규)의 갈등이 숨어 있습니다.
 
바람같은 태양인들은 생각이 자유롭고 엉뚱하고 솔직하고 직선적입니다.
형식과 예의 절차 등 이런 것들을 별로 개의치 않고, 자기 주장이 강하고 자기
스타일이 강합니다. 심하면 독불장군이 되기 쉬운 타입입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성향이 강하고, 진취성이 강합니다.
 
성경에서 이런 인물이 베드로입니다.
 
 베드로의 어떤 면이 이런 태양인으로 볼 수 있을까요?
성경에서 몇 군데를 살펴보면서 태양인이 어떤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마태복음 14장에 보면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고 제자들을 먼저 배타고
가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밤 중에 갈리리 호수에서 큰 광풍을 만나 배가
물에 잠기며 죽을 위기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때 어둠 속에서 예수님이 물
위를 걸어오십니다. 제자들이 귀신이라며 무서워하는데 예수님께서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말라"고 안심시키십니다.
그런데 이 때 베드로가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위로 오라 하소서"라고
합니다. 엉뚱하고 충동적인 태양인의 기질이 나타납니다. 이런 도전 정신으로 베드로
는 인간 최초로 물위를 걷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곧 큰 파도가 무서워서 물속
으로 빠져들자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하고 소리칩니다.
끊이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만 뒷마무리를 잘 하지 못하는 태양인의 모습입니다.
베드로.jpg
 
 마태복음 26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고 말씀하셨을 때, 베드로는 "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구체적으로 "오늘밤 닭이 울기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
하리라"하십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네가 나를 부인하리라하는 말씀입니다. 이 때 또
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하고 큰 소리칩니다.
태양인들은 입으로 큰소리 치는데는 최고입니다.
하지만 큰소리를 치고 뒷감당을 하지 못하는 체질입니다. 베드로는 몇시간 뒤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합니다. '작심삼일''용두사미'란 말은 태양인들 때문에 나온 말일 것입니다.
태양인들이 이처럼 큰소리를 치는 데는 무의식 가운데 자신이 최고라는 자만심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늘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만심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현실 사이에서 심한 괴리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세상을
향해 슬퍼하고 분노하는 '비분강개형 인간'이 되기 쉽습니다.
교만하고 자존심이 강한 태양인에게는 조심해야 할 것은 자존심을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자존심이 상하는 것을 참지 못합니다. 자존심 때문에 일이 잘 안 될 때에는
분노하기를 잘하고, 상황탓을 잘하며, 남의 탓하기를 좋아합니다. 이런 기질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교만의 성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사회에서 실패하고 병이 들기 쉽기 때문에 태양인
들은 자신들을 알고 이런 기질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또 태양인들은 환경에 민감하여 누군가 멍석을 깡아주면 원없이 실력을 발휘하지만 야유를
퍼붓던가 하면 실력의 절반도 발휘하지 못합니다. 이들은 창피나 낭패를 당하느니 그냥 주저
앉아버리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이 옆에 계실 때에는 군대가 와서 잡으려고 해도 칼도 빼어 휘두르고 '말고'의
귀도 베었지만, 예수님이 잡히시고 분위기가 바뀌자 예수님을 세번 부인하는 것도 환경에 민감한
태양인의 특성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태양인들은 그들이 장점을 발휘하려면 주변환경이 잘 뒷받침되어야 하겠군요?
그렇습니다. 오래전에 '무릎팍 도사'란 프로그램에 출연한 첼리스트 장한나씨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녀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함과 발랄함으로 재미있게 프로를 본 기억이 납니다.
장한나씨는 아주 어려서 첼로를 잡았는데 처음 아주 비싼 과외 선생님에게는 별 재미를 못 보았
습니다. 그러다가 두번째 과외선생님이 대학생으로 장한나씨가 첼로를 만지면 "와! 잘한다"
하고 격려해주고 칭찬해주니까 그 때부터 첼로가 재미있어서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태양인은 이처럼 사람을 잘 만나면 천재성이 살아납니다.
태양인들 가운데는 이런 천재들이 많습니다. 운동선수로는 이종범, 가수로는 나훈아, 조영남,
역사적인 인물로는 나폴레옹, 모짜르트, 이상, 윤동주, 이태백(두보는 태음인) 등이 태양인들
입니다.
나폴레옹1.png
태양인들은 그들의 가진 번뜩이는 예지, 영성, 창조성, 천재성을 발휘하려면 시대를 잘
만나든지 사람을 잘 만나야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환경에 적응하력 소시민적이고
현실안주형 인간으로 길들여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소음인처럼 보이게 되는데 가끔씩
현실에 대해서 비분강개하고, 세상을 비관하며 살기 쉽습니다. 
 
그러면 태양인들은 어떻게 건강관리를 하면 좋을까요?
태음인과 태양인은 반대 체질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태음인은 현실주의자이고, 돈벌고 성공하는데 빠르게 욕심이 많다고 했습니다. 병도
남에게 베풀고 주기보다는 간직하고 저자하고자하는 욕심 때문에 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생기기 쉬운 것이 비만이고, 그로 인해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등의 병이
오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태음인들은 "성취하고 성공했지만 남는 것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태음인들의 치료는 남에게 주라는 것입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는 말씀을 인생요절로 잡고 살라는 것입니다.
 
이해 반해 태양인들은 현실을 무시하고 꿈과 이상만 커서 현실 부적응자가 되기 쉽습
니다. 불평분자가 되기 쉽고, 세상 탓을 하며 살기 쉽습니다. 병도 이런 교만한 기질에서
오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태양인들은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격언을 마음에 새겨야
하겠고,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라는 성경 말씀을 항상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태음인은 땀이 잘 나면 건강한 표시이고 태양인은 소변량이 많으면 건강하다는 증표
입니다. 왜냐하면, 순환이 잘 안 되는 태음인은 퍼트려주는 기능이 잘 되면 건강하고
하체가 약한 태양인은 내려주는 기능이 잘 되면 건강하기 때문이다.
태양인의 병증을 보면 소화기문제가 오기 쉬운데 이 점에서 소음인과 혼돈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소음인은 신경성 소화불량에 걸리기 쉬운 반면, 태양인은 온양지기가 커지면서
혈맥이 건조해져서 음식이 넘어가지 않는 문제, 즉  식도질환이 오기 쉽습니다.
태양인은 하체가 약하므로 두 다리가 약해지는 증상(해역)이 오기 쉽고, 불안증, 불면증
등에 걸리기 쉽습니다.
간이 약하므로 간 질환에 걸리기 쉬운 체질입니다.
 
음식은 맵고 뜨거운 성질의 음식은 피하고 지방질이 많고 기름진 음식이 간에 부담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담백하고 생냉한 음식이 좋습니다.
치료할 때는 화를 내는 성질을 고치도록 상담해주고 "내가 누군데.."하는 교만의식을
버리도록 돕습니다. 한약과 침으로 진액을 보충해주고, 위로 상기된 것을 밑으로
잘 내려주는 치료를 하게됩니다.
 
적합한 음식으로는 포도, 다래, 모과, 앵두, 사과 등의 과일과 메밀 채소류, 조개류, 붕어,
오징어 등이 좋습니다. 반면에 지방질이 많은 육식, 고추, 마늘 등과 같이 자극성이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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