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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무슨 체질일까 (1: 체질이란)

글쓴이: yoonsung  |  등록일: 06.28.2013 17:14:13  |  조회수: 13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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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이란 무엇입니까?
  체질이란 쉽게 "타고난 차이" 입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성정(기질)과 장부의
  대소가 다르게 타고납니다.
 
 그러면 체질을 나누는 이유가 있습니까?
   첫째, 체질을 알면 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한 50대 부인이 화병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잠을 못 자서 한의원에 찾아
   왔습니다. 이분은 이미 병원에도 다녀오셨고, 다른 한의원에서 약을 3재를 지어
   드셨고, 그래도 안 나으니까 약을 1재 그냥 더 지어주어서 먹었다고 했습니다. 그
   런데도 치료가 안 되어 답답해하셨습니다. 저에게 오셔서는 이제 다른 곳에 가지
   않고 여기서 낫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저기 방황하지 마시고 저를 믿고 제
   치료에 잘 따라오시면 반드시 낫는다고 확신을 심어드리고 치료를 시작하였습니
   다.
   제가 보니까 그 분은 소양인이었습니다. 소양인은 안에 불이 있는데 다른 사람과의
   관계로 화가 치미니까 몸에 병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소양인의 불을 꺼주고
   물을 대주는 치료를 해주었더니 금방 반응이 오고 좋아졌습니다. 이처럼 체질을
   알면 까다로운 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체질을 알면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자녀들을 이해할 수
   있고  배우자를 이해할 수 있고 교회에서 교우를 이해할 수 있고, 사회에서 동료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녀들을 키울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식을 키우다 보면 부모는 내 자식이 이러이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는데
   아이는 그렇지 못할 때 갈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아이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타고나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속이 상합니다.
   그러나 체질을 알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딸이 셋이 있는데, 셋이 다 다릅니다.
   한 아이는 특징이 빠릿빠릿하고 톡톡 튀는 순발력이 있습니다. 음악이면 음악, 미술
   이면 미술, 수학이면 수학, 운동이면 운동, 무엇을 배우든지 빨리 배우고 잘 합니다.
   그런데 다른 아이는 배우는 것도 행동도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집에서 청소를 해도
   무척 느립니다. 무엇을 찾는 행동도 굼뜹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 입장에서는 보고
   있노라면 속이 터집니다. 넌 누굴 닮아서 그러냐고 야단치다 보면 자녀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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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것은 야단칠 문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타고 났기 때문입니다.
   태음인들은 느린 반면 끈기 있습니다. 대기만성형의 인간형입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에서 거북이가 승자가 되듯이 태음인이 최후에 승자가 될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사회에서 회장님
   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태음인들입니다.
 
   태음인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는 있겠지 하며 한숨을 쉽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구르는 재주 뿐 아니라 무한한 잠재력이 내재해 있습니다.
   마음이 넓고 사람들과 친화력이 좋고 인내심도 많습니다. 그래서 조직을 이끄는 보스들이
   많고 협회회장 명함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태음인이 그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환경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태양인
   이고 자녀가 태음인라면 둔해보이는 자녀를 윽박지르기 쉽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녀의 잠재력의 싹을 터보기도 전에 싹을 자르는 결과를 낳습니다.
   "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욥 8 :7)" 욥기 말씀은 태음인을
   위한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태음인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아이가 배우는 것도 느리고
   행동도 느리고 속이 터지더라도 대기 만성형 인간이구나 하고 멀리 보시면 아이를 격려하
   고 칭찬하게 됩니다. 
 
  체질을 네가지로 나누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사람들의 체질을 구분할 때 음 체질과 양 체지 둘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한번 더
   나누어서 태음, 소음, 태양 그리고 소양으로 사상체질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한번
   더 나누면 팔상체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것을 더 나누면 16체질, 32체... 64체질로도 나
   눌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보편적인 것이 사상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서양의 히포크라테스도 사람을 점액질, 우울질, 담즙질, 다혈질 4체질로 나누었습니다.
   100년 전에 동무 이제마 선생이 제창한 사상체질 이론은 장부의 대소를 바탕으로 나눈
   이론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기질의 차이를 알 뿐 아니라 병을 치료하는 데 우수합니다.
 
   사상체질을 많이 들어봤지만 찾아가는 한의원마다 체질을 다르게 진단합니다. 쉽게
    나누는 방법이 있습니까?
   사상체질에 대해서 말들은 많이 하지만 체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부족하고 명확한 구분
   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자신도 처음엔 사상체질을 피상적으로 알고 무척
   어려워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알기 쉽게 성경인물들을 모델로 사상체질을 구분해 드리겠
   습니다. 성경인물들 가운데 구약의 인물 2명, 아브라함과 모세, 그리고 신약의 인물 2명,
   베드로와 바울을 예로 들겠습니다.
   사상체질은 자연에 비유해서 풍(바람), 토(대지), 화(불), 수(물)에 비유합니다.
   어디로 불지 모르는 바람같은 사람은 태양인입니다. 이런 인물이 베드로입니다.
   인내와 끈기로 대지같이 든든한 사람은 태음인입니다. 이런 인물이 모세입니다.
   불과 같이 정열의 사람은 소양인입니다. 이런 인물은 바울입니다.
   물과 같이 외유내강의 사람은 소음인입니다. 이런 인물은 아브라함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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