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음인의 성격은 어떻습니까?
태음인의 장부는 간대폐소입니다. 간기능은 크고 폐기능은 약합니다.
외모는 탤런트 최불암씨 같이 덩치도 있고 뚱뚱한 편입니다.
성경에서 태음인의 모델은 모세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어떤 면에서 태음인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은근과 끈기의 사람입니다.
모세는 이집트의 공주의 아들로 자라나 최고의 궁중 교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그리고
친모가 유모가 되어 신앙교육까지 잘 받고 자라났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태음인적인
잠재력이 꽃을 피워 200만 노예 백성을 가나안까지 인도하는 사명을 완수하였습니다.
광야의 40년간 그 힘든 과정을 끝까지 완수하였습니다. 태음인이니까 가능했습니다.
둘째, 억눌린 감정(상처), 억압된 분노가 있습니다.
태양인이나 소양인들이 쉽게 화를 내는 반면 태음인들은 여간해서 화를 잘 안냅니다.
안에다 억눌러 놓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상처를 안 받는 것도 아닙니다.
"열길 물속은 몰라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태음인 때문에 나온 말입니다.
진짜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입니다.
태음인들은 예의바르고 형식과 격식을 중요시 합니다. 그러므로 왠지 가볍고 시건방져
보이는 태양인을 기질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10.26 사태의 발단이 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과 차지철 경호실장의 관계가 좋지 못했던 것도 태양인과 태음인의 관계로
이해하면 쉽게 설명이 됩니다.
모세를 보겠습니다. 모세는 동족들로부터 거절당한 상처가 있었습니다. 모세가 어느 날 히브리 사람을 학대하는 애굽 사람을 쳐서 죽이고 모래에 묻었습니다. 다음날 동족끼리 싸우는 것을 보고 말립니다. 그런데 그들은 "누가 너로 우리의 주재와 법관을 삼았느냐?" 라는 네 주제 파악이나 해라는 식의 말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미디안 광야로 가서 살면서 40년이 흘렀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내면 깊숙한 곳에 상처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깊은 마음의 상처로 인해 그는 하나님께서 그를
직접 찾아오셔서 부르실 때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합니다.
셋째, 활화산 같은 분노를 폭발시킵니다.
용수철이 누르면 누를수록 반발력도 커지듯이 태음인의 분노는 폭발하는 성질이 있
습니다. 태양인이나 소양인의 분노는 쉽게 달아올랐다가 쉽게 풀어지는 분노입니다.
반면에 태음인의 분노는 한번 성미가 발동하면(욱하는 성질) 아무도 못 말립니다.
넷째, 아무도 못 말리는 고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음인이나 소음인의 심리를 보면 둘다 험한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둘의 둘움은 좀 다릅니다. 소음인의 두려움은 근거 없는 막연한 두려움입
니다. 그러므로 달래도 설득하면 안심하고 힘을 얻습니다.
그러나 태음인의 두려움은 과거 경험 (거절당한 상처)에 기초한 두려움입니다. 그러므로
카운슬링, 설득도, 위로도, 그 어떤 노력도 그 황소 고집을 꺽기 쉽지 않습니다.
이런 면모에서 태음인 남편이나 태음인 자녀를 둔 사람들은 이것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그들의 고집은 과거 상처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이해하고 대해야 합니다.
다섯째, 현실감각이 뛰어납니다. 토는 땅입니다. 태음인은 땅의 것에 집착하고
현실적인 것에 감각이 뛰어납니다. 사업수완이 뛰어나고 출세하는데 특출합니다.
그러므로 협회회장이나 사장님들이 많습니다.
반면에, 비전과 영감, 육감 같은 것은 부족합니다. 도전정신이 부족하고 보수적입니다.
융통성이 부족하고 창조적 아이디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충성심이 강하고 뚝심이 강하고 보수적이며 완벽주의를 추구합니다. 뒷심이
강합니다. 회사나 교회나 어떤 조식에서 충성심이 강함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모세가 융통성이 없어 혼자 힘들게 백성들의 재판을 담당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현실감각이 뛰어나고 출세하는데 빠른데, 장래 비전이 부족하고 영감(영성)이 부족하여
우울증에 빠지기 쉬운 체질입니다.
마지막으로 태음인에게 맞는 음식을 소개하겠습니다.
태음인들은 문제를 밖으로 발산시키지 못하고 안에 쌓아 둠으로 안에서 정체되고
울체되어 상처가 오래 갑니다.
습이 쌓이면 몸에 살이 찝니다. 물만 먹어도 살찐다는 사람들이 태음인들입니다.
어깨나 목이 무겁고 불편한 것도 습이 쌓여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울화가 쌓을 때 생기는 울화병이고 우울증입니다.
태음인들이 심혈관 순환기 질환이 많은 이유도 발산시키지 못하고 쌓아두기 때문입니다.
고혈압, 당뇨, 기침, 천식, 가슴통증, 가슴답답, 협심증, 중풍, 고콜레스테롤,
발기부전 등의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태음인들에게 좋은 운동은 땀을 내고 발산시키는 운동이 좋습니다.
탁구를 추천하고 축구나 농구 등 구기 종목도 좋습니다.
태음인은 땀이 잘 나면 건강합니다. 이것은 폐기능이 살아있음을 뜻합니다.
기름진 음식, 햄버거,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육류는 소고기가 제일 좋고 칡차, 율무차 등이 좋습니다.
곡류로는 밀, 콩, 율무 등이 좋은데, 특히 콩은 당뇨나 혈압 등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태음인들이 늘 먹으면 좋습니다.
살이 찌기 쉬운 태음인에게는 율무도 좋은 식품입니다. 매일 저녁대신 율무죽을 한 그릇
먹으면 군살이 빠지고 배도 든든합니다.
해물로는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가 좋습니다.
이것은 모든 체질에 다 좋지만 특히 태음인 체질에 더욱 좋습니다.
다시마는 태음인의 변비 예방, 동맥경화, 심장병과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과일로는 배, 밤, 호두, 은행 등이 좋습니다. 은행은 기침이나 천식에 효과가 있고,
폐와 기관지가 약한 태음인에게 보약입니다.
채소로는 무, 도라지, 연근, 고사리, 마, 토란 등이 좋습니다.
고구마는 섬유질이 풍부해서 변비에 걸리기 쉬운 태음인에게 변비를 해소해주는데
좋습니다.
옥수수는 다른 곡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고 피부 노화와 변비에 효과가 있어
태음인이 즐겨 먹으면 좋습니다.
무는 가래를 제거하고 변통을 좋게 하며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차로는 율무차가 가장 좋고, 들깨차, 칡차 등도 좋습니다.
돼지고기 닭고기는 태음인에게 맞지 않는 음식인데, 그렇다고 절대 먹지 않아야 한다는
말은 아니고 좀 적게 먹는 것이 좋는 의미입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