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만 있다면...노화를 늦출 수만 있다면...”
이것이 사람들의 소망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건강법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저에게도 카톡을 통해서 그런 정보들이 심심치않게 보내져옵니다.
‘건강(健康)과 장수(長壽)’ 얼마나 귀가 솔깃한 주제입니까?
라디오 방송국의 ‘건강상담 프로그램’ 을 진행할 때면 청취자들이 많은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건강에 대한 얘기에 귀를 기울인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 분들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또는 오래 살기위해서 무엇을 하십니까?
또는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하고 있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이 있는 것을 간과합니다.
운동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앉아있는시간을 줄이는 것입니다.
2014년 9월6일자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고 합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운동을 하는 것보다
수명 연장에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앉아있는 시간이 적을수록 세포노화의 진행을 나타내는
‘텔로미어(telomere)'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늦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텔로미어가 뭐냐하면 세포의 염색체 말단부가 풀어지지 않게 보호하는 부분입니다. 텔로미어 부분이
짧아지면 짧아질수록 노화가 그 만큼 진행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앉아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서 또는 책상 앞에 앉아서 하루 종일 일하고, 그리고 집에 와서는
또 TV앞에 앉아있거나 컴퓨터나 테블릿 앞에 앉아서 시간을 보냅니다.
하루 24시간 가운데 도대체 몇 시간을 앉아서 지내는지...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생활습관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는 사람들의 눈에 띄는 변화는 뱃살이 점점 두꺼워지고 배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물론 안 보이는 곳에서는 내장지방이 쌓이겠지요. 특히 동양사람들은 서양사람들에 비해서 내장 지방이 쉽게 쌓입니다. 그렇게 되면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지고 혈액순환도 약해집니다. 그런데 더욱 안 좋은 것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진다는 사실입니다. 세포가 빨리 노화된다는 것은 그 만큼 질병에 빨리 노출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른바 `착석병'은 유방암, 자궁암, 대장암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도 밝혀졌습니다.
우리는 착각합니다. ‘운동하면 되지 뭐’
그러나 파텔 박사는 12만3천명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루 30분 에어로빅을 한다고 해도
나머지 시간을 앉아서 보내면 효과가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메이요클리닉의 제임스 레빈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하루 평균 7시간에서 9시간30분 동안 자리에
앉아있다"면서 건강을 위해선 1시간 이상 계속해서 앉아있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납시다. 앉아 있는 시간을 될 수 있는 대로 줄입시다.
그러면 백세건강시대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