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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려면 뱃살부터 빼라.

글쓴이: yoonsung  |  등록일: 06.17.2014 12:42:09  |  조회수: 1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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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려면 뱃살을 줄여라?

미국의 건강 관련매체인 헬스데이뉴스 연구에 의하면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가 43인치 이상인 사람은 35인치 이하인 사람에 비해 일찍 죽을 가능성이 50%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37인치 이상인 경우 27인치 이하인 사람보다 조기사망 위험이 80%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임상에서도 복부비만은 우리 몸의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치료를 통해서 경험을 합니다.

작년에 오셨던 58세 된 신사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분이 직접 자필로 테스티모니를 작성해 오셨습니다.

43세부터 50세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약800ft되는 산을 약 1시간 40분 동안 한 주도 거르지 않고 Hiking을 하였으며, 일 년에 6-7번 정도는 10,000ft 이상 되는 산을 오르며, 매 주 골프를 치거나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건강관리를 해왔다고 합니다.

특히 50세 이후부터 지금까지는 일 주일에 3번 올림픽 사이즈 수영장에서 40번을 왔다갔다하는 Lab Swimming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20135월에 건강검진을 한 결과, 고혈압과 고혈당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한의원가서 뱃살을 빼라는 부인의 권유를 거부했는데 병원 건강 검진서를 받고 나니 마음이 바뀌어서 부인과 함께 한의원에 오셨습니다. 그 분은 부인이 먼저 뱃살을 빼고 혈압과 당이 내려간 것을 보았기 때문에 함께 왔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뱃살을 빼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목덜미에 지방종이 있어서 머리를 길게 하고 감추고 다녔는데 머리를 깎으러 갔다가 그것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외과 닥터에게 가서 수술로 없애려고 하던 참에 없어진 것입니다.

이처럼 복부비만을 치료하다 보면 여러 가지 몸의 문제들이 없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복부비만을 치료하면 외모도 훨씬 아름답고 젊어질 뿐 아니라 건강나이도 상당히 젊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떤 한 중년여성분은 자기 주변에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으면 한의원가서 뱃살을 빼면 낫는다고 권한다고 하였습니다. 그 분은 살을 빼기 전에는 뚱뚱하다고 사진 찍기를 거부하였었는데 살을 빼고 나서는 사진도 자신감 있게 찍을 뿐 아니라 다른 삶의 영역에서도 긍적적이고 적극적으로 바뀐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얼굴도 살이 빠져서 V라인도 살아날 뿐 아니라 훨씬 젊어보였습니다. 이처럼 뱃살을 빼면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삶의 여러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subcutaneous fat.jpg복부비만은 복부에 있는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포함하는 말입니다. 피하지방은 피부 밑의 지방을 말하고, 내장지방은 신체의 장기 사이사이에 있는 지방을 말합니다.

보통 뱃살이 있는 사람들은 내장까지 지방이 끼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연구에 의하면 한국사람들은 서양인들에 비해 같은 허리둘레라도 내장비만이 심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내장 비만인 사람들은 몸에 독소를 쌓아두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한번 쌓인 독소는 계속해서 체내에 남아 유해 활성산소를 반복해 발생시키면서 몸 속 세포들에게 해를 줍니다. 세포들이 반복해서 유해산소에 노출되면 유전자 변형에 영향을 받아 각종 성인병과 알러지 및 암 발생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여러장부의 세포 사이에 지방이 끼이면 5장6부의 기능을 약화시켜서 질병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간세포 사이에 쌓인 지방은 지방간과 간경화증으로 발전됩니다. 따라서 내장지방의 축적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내장지방의 축적을 막으려면 뱃살을 빼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뱃살을 빼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비만과 과체중을 해결해야 합니다. 운동을 해야 해서 지방을 소모해야 하는데 조깅이나 걷기 등을 매일 40이상 꾸준히 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복부 마사지를 매일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며 해주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서 불필요하게 쌓여있는 지방이 소모됩니다. 복부에 핫팩이나 뜸을 떠주면 차가울 때 쌓이는 지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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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도움을 될 수 있습니다. 고추의 경우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이 지방 조직의 활성을 증가시켜 체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마늘에 있는 미네랄 성분이 몸의 노폐물 배설을 촉진하므로 뱃살을 빼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다시마는 지방흡수를 방지하고, 미역은 피하지방분해 효과가 있으며, 양파는 영양소가 지방으로 변하는 것 방지하고, 당근은 숙변배출, 독소정화, 피부를 좋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 밖에 감자, 호박, 토마토, 양배추, 샐러리 등도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해보니까 식사 시간을 늘리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평소 식사를 두 배 정도 천천히 먹으면 식사량이 많이 줄어들고 포만감을 늘어납니다.

그러면 다이어트하는데도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위장장애도 개선되고 건강도 증진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홀로 뱃살을 빼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님을 해 본 사람들을 압니다. 어떤 사람은 식사를 줄여서 몸무게를 뺐는데 뱃살만 안 빠져서 한의원에 내원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복부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을 해결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복부에 기혈이 막혀 있으면 복부의 특정 부위가 딱딱해지면서 뱃살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럴 땐 침으로 복부의 막힌 기혈을 소통시켜주어야 합니다.

또는 복부에 냉이 있어서 복부에 지방이 쌓이는 경우는 복부에 침과 뜸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혹은 전신의 기혈순환가 신진대사가 잘 안 되어 살이 잘 안 빠지는 경우도 치료를 받아야 살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흔히 먹지도 않는데 살이 찐다는 사람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살이 빠지고 그 다음 유지할 수 있느냐가 또한 문제입니다. 살을 열심히 뺏는데 다시 돌아간다면 돈과 시간과 노력이 헛것으로 돌아갑니다. 요요현상이 두려워서 다이어트를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여기저기서 살 뺀 사람들 중에 요요현상이 없는지 2년 동안 지켜보고 저희 한의원으로 왔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우리 몸에는 항상성 작용이 있습니다. 원래 있던 상태를 유지하려는 작용입니다. 그러므로 살을 빼고 처음 6개월이 중요합니다. 6개월 정도 잘 유지를 하면 그 다음은 쉽게 살이 찌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약간의 지도만 받으면 누구나 잘 할 수 있습니다.

올 여름엔 이글을 읽으시는 독자님들이 뱃살을 줄이시고 아름답고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소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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