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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CA주지사, 개솔린이 8달러? 산유국 지원받는 교수 연구![리포트]

이황 입력 05.09.2025 03:59 PM 수정 05.10.2025 04:38 AM 조회 5,634
Photo Credit: 라디오코리아
[앵커멘트]

최근 USC의 마이클 미셰 교수가 보고서를 통해 정유소 폐쇄 여파로 내년(2026년) CA주 개솔린 가격이 평균 8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개빈 뉴섬 CA주지사실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 측은 미셰 교수의 연구는 추측에 근거한 것이고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어 신뢰 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에 위치한 필립스66와 북가주의 발레로(Valero) 정유소 폐쇄 여파로 내년(2026년) CA주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8달러 이상에 달할 수 있다는 연구 보고서,

USC 마샬 경영대학원 마이클 미셰 교수의 연구 보고서로 정유소 폐쇄로 향후 3년간 정유 생산이 약 21% 감소하고 내년(2026년) 말쯤 갤런당 최대 8달러 40센트 이상 치솟을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이 소식은 지역 언론들의 헤드라인에 올랐고 가뜩이나 고공행진하는 개솔린 가격에 시름하던 CA주민들의 원성도 높아졌습니다.

여론이 지속적으로 악화하자 개빈 뉴섬 CA주지사 측은 미셰 교수의 보고서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 측은 미셰 교수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형 정유소 폐쇄 상황에 직면해도 CA주가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니 산유국 지원을 등에 업은 교수가 화석 연료에 유리한 보고서를 냈다는 것입니다.

뉴섬 주지사 측은 또 미셰 교수의 개솔린 가격 폭등 가능성과 관련한 보고서는 추측에 근거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러한 반박에 미셰 교수는 성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한 것은 맞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가 화석 연료 중심의 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비전2030’을 위한 것이었다고 재반박했습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정유, 석유 기업으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보상을 받은 적이 없다며 개빈 뉴섬 CA주지사 측의 주장은 왜곡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셰 교수는 해당 문제와 관련해 개빈 뉴섬 CA주지사 또는 관계자와 직접 만나 자신의 업무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실 데니엘 비야세뇨르 대변인은 미셰 교수로부터 직접적인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셰 교수의 보고서에 의문을 제기한 것은 개빈 뉴섬 CA주지사 측뿐만이 아닙니다.

소비자 감시단체 ‘컨슈머 워치독(Consumer Watchdog)’ 제이미 코트 대표는 USC 측에 미셰 교수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를 학교측에 알리지 않은 것이 이해충돌 방침 위반인지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제이미 코트 대표는 서한에서 미셰 교수의 보고서가 정유와 석유 생산 부분에 대한 세금 감면과 지원 내용 등으로 가득 차있는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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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크진 5일 전
    북괴가 조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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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5일 전
    8달러는 과장되어 보이지만, 실제 정유소가 폐쇄되면 5-6달러는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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