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에 대한 관세율을 현재 145%에서 80%로 대폭 낮출 것으로 시사했다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열리는 미중 협상에서는 주고받기가 이뤄질 경우 관세율을 더 낮추고 희토류 수출 통제를 완화하는 등 추가 거래가 모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벼랑끝 치킨게임에서 좀처럼 먼저 핸들을 꺾지 않으려는 미국과 중국이 자존심 싸울을 지속할 것인지, 타협을 시작할 것인지 중대 기로에 서고 있다
미중간 제네바 첫 협상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에 대한 관세율을 현재 145%에서 80% 로 대폭 낮출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80%의 관세율이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스콧 베센트에 달려 있다”고 썼다
이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이번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허리펑 중국 경제부총리와 첫 미중 고위급 관세협상을 시작하는데 맞춰 80%로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80%의 관세도 사실상 교역을 막을 만한 고관세 이므로 미중 양국이 제네바 회담을 시작으로 주고받기에 들어가면 관세율도 더 낮추고 중국의 맞보복 조치도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미국은 중국산 관세율을 50% 내지 65% 사이로 더 낮추는 대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푸는’ 거래부터 협상을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145%를 부과하는 중국산 수입품을 싣은 첫 선박 컨테이너들이 9일 미국에 도착했으나 벌써 미국행 중국산 선적은 대폭 급감하고 있다
중국산의 미국행 선적은 4월 한달간 전년보다 29%나 급감한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예약 컨테이너들은 35내지 40%나 급감해 앞으로 수주후에는 미국내 매장들의 선반에서 중국산이 사라져 텅비게 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미국의 수출입 회사들은 관세율이 50%를 넘으면 교역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5%만 부과되더라도 절반이상은 소비자에게 넘겨야 생존이 가능하지만 판매급감을 감내해야 한다
10%의 보통관세만 부과되면 가격인상 없이 회사들이 수용할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만약 고관세가 지속된다면 미국내 수입회사들은 중국이외의 대체 수입선을 찾기 어려워 공급난에 빠지 고 결국 대규모 파산과 종업원 해고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미중 협상 앞두고 ‘80% 중국 관세율 적절, 베센트에 달려 있다’
베센트 재무장관-허리펑 중국 경제부총리와 제네바 협상 돌입
베센트 재무장관-허리펑 중국 경제부총리와 제네바 협상 돌입

Photo Credit: TARIFF WAR
<저작권자 © RK Media,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