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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 대식가 유튜버 “더 이상 못먹어” 은퇴 선언

봉화식 기자 입력 02.13.2025 09:27 AM 조회 5,826
구독자 520만명을 보유한 일본의 유명 대식가 유튜버 키노시타 유우카(40)가 건강을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오늘(2월13일) “7개월간의 공백기를 가진 키노시타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건강과 나이 문제로 대식 먹방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주에 40살이 됐다며 "이제 대식가로서 활동하는 것이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우 지쳤고 건강도 몇년동안 악화됐다"며 "배가 부르지 않아도 피곤함을 느낀다. 그래서 예전만큼 많이 먹을 수 없을까 두렵다"고 털어놨다.

마른 체구의 기노시타는 닭튀김 600개, 햄버거 100개, 스테이크 5㎏, 라면 5㎏ 등 엄청나게 많은 음식을 먹는 모습으로 유명세를 탔다.

한식을 자주 먹어 한인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먹방 유튜버로 2009년 리얼리티 쇼 '대식가들의 전투'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2014년 유튜브 활동으로 본격적인 '대식 먹방'을 선보였다.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지난해 활동을 중단했지만 같은 해 8월에 복귀했다.

그는 "결혼 생각은 없고,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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