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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해 1월 CPI 소비자 물가 3%로 회귀 초비상 ‘금리동결 9월까지 길어진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2.12.2025 01:51 PM 조회 2,202
1월 CPI 3.0%, 코어 CPI 3.3%로 악화, 2%대 무너지고 3%대 회귀
트럼프 금리인하 공개 촉구, 파월 금리인하 서두를 수 없는 상황
미국에서 새해 첫 1월의 CPI 소비자 물가가 3%로 다시 올라가 물가 초비상이 걸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 인하를 공개 촉구하고 있으나 연준은 당초 예상했던 6월보다 늦은 9월까지는 기준금리를 장기간 동결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국의 물가가 새해 들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미국의 새해 첫 1월의 CPI 소비자 물가는 전달보다는 0.5%나 급등하며 전년보다도 3.0%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고 연방 노동부가 12일 발표했다

이는 12월의 월간 0.4%, 연간 2.9%에서 소폭 올라간 것이지만 오랫동안 버텨온 2% 물가를 다시 넘어서 3%로 회귀했다는 점에서 심상치 않은 충격과 우려를 가하고 있다

1월의 식품가격은 전달보다 0.4%, 전년보다는 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가격은 전달보다 1.1%, 전년보다는 1% 오른 수준을 보였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코어 CPI 즉 근원 소비자 물가는 전달보다 0.4%, 전년 보다는 3.3%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 소비자 물가 가운데 3분의 1이나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달보다 0.4%, 전년보다는 4.4%나 더 올랐다

연준이 선호하고 있다는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보름전에 발표된 12월에 PCE는 2.6%, 코어 PCE는 2.8%로 연준 목표인 2.0%를 훨씬 웃돌고 있다

미 전역의 PCE가 크게 오른데 이어 대도시 물가를 보여주는 CPI 소비자 물가와 근원 소비자물가가 모두 3%대를 다시 기록함으로써 미국물가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 때문에 연준이 물가잡기에 더 신경쓰면서 기준금리 인하는 더 어려워 지고 금리인상까지는  아니더라도 금리동결 기간을 더 오래 끌고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고 공개 촉구하고 있으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수 없는 경제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 물가가 크게 흔들리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이 당초 6월에서 9월까지로 더 길어질 것으로 다수의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1월 CPI가 발표되자 기준금리 동결이 7월말까진 지속되고 9월에나 동결과 인하로 반분될 것으로 수정 전망하고 나섰다

기준금리를 현재의 4.25 내지 4.50%에서 동결할 가능성은 3월 19일에는 97.5%나 되고 5월 7일에도 88.1%나 되는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당초 기준금리 인하시기로 꼽았던 6월 18일에도 동결가능성이 65.2%로 인하가능성 31.5%를 2배 나 압도하고 있다

7월 30일에도 동결 가능성이 57.1%로 인하가능성 35.7%를 크게 앞서고 있다

9월 17일애 가서야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42.8%, 인하가능성 41.1%로 반분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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