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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루키 달튼 크넥 때문에 난감

주형석 기자 입력 02.11.2025 08:47 AM 조회 3,530
루키 장신 슈팅가드로 올시즌 3점 슈터로 활약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샬롯 호네츠로 전격 트레이드
마크 윌리엄스 신체검사 실패로 다시 LA 레이커스 복귀
이미 샬롯 선수들과 상견례 마쳤던 상태, 최악 상황
LA 레이커스는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는 데다 수퍼스타 루카 돈치치까지 가세해서 기세가 대단하다.

하지만 이 기세가 자칫 꺾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샬롯 호네츠 센터 마크 윌리엄스 트레이드가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서 무산됐기 때문이다.

졸지에 사기를 친 팀이 되버린 샬롯 호네츠는 LA 레이커스 신체검사를 인정할 수없다며 NBA에 정식으로 제소한다는 방침을 굳힌 상태다.

이미 NBA 측과 접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LA 레이커스는 트레이드가 취소되면서 당초 샬롯으로 보냈던 달튼 크넥과 캠 레디쉬를 돌려받았는데 어제(2월10일) 유타 재즈 경기에 두 선수 모두 결장했다.

특히 루키 달튼 크넥이 받은 충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달튼 크넥은 올시즌 루키임에도 정확한 3점슛으로 LA 레이커스 외곽 공격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사랑받았다.

그러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센터 보강이 시급한 상황에서 주요 트레이드 매물로 샬롯 호네츠로 넘겨지게 된 것이다.

달톤 크넥은 예상치 못한 트레이드에 당황했지만 새로운 팀에서 새 출발하기로 마음을 잡았다.

그래서 샬롯 호네츠 팀에 합류해 상견례를 했고 지난 7일(금) 샬롯 호네츠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함께 몸을 푸는 Shootaround까지 했다.

이미 샬롯 호네츠 선수가 됐다고 생각했던 달튼 크넥은 트레이드가 무산되면서 다시 LA 레이커스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아무런 부상이 없는 건강한 달튼 크넥이지만 어제 유타 재즈 경기에는 Personal한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ESPN은 달튼 크넥이 이미 자신을 버린 팀에 다시 돌아가야한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JJ 레딕 LA 레이커스 감독이 트레이드가 무산된 후 어제 아침에 달튼 크넥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언급했다.

JJ 레딕 감독은 달튼 크넥에게 다시 함께 하게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JJ 레딕 감독은 신인이 지난 며칠 동안 너무 많은 일을 겪었고 그 감정의 소용돌이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J 레딕 감독은 자신과 LA 레이커스 선수들, 프론트가 모두 달튼 크넥의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JJ 레딕 감독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달튼 크넥의 마음은 상당한 상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어제 유타 재즈 경기에 앞서 LA 레이커스에 재합류한 달튼 크넥은 무표정한 모습으로 경기를 관람했고 한번도 박수치거나 환호하지 않았다. 

딜튼 크넥은 LA 레이커스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지금이라도 LA 레이커스가 어떤 식으로든 달튼 크넥을 다른 팀에 보내줄 수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팀이나 개인에게 모두 최선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어쨌든 LA 레이커스가 꼬여버린 마크 윌리엄스 트레이드 문제를 쉽게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서 앞으로 상황이 주목되고 있다.

샬롯 호네츠도 LA 레이커스가 트레이드를 취소하면서 마크 윌리엄스의 주가가 완전히 바닥으로 떨어져 앞으로 다른 팀과의 트레이드도 여의치 않아진 상황이다.

그런 측면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NBA 제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에측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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