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캘리포니아 탈출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Realtor.com이 본사를 캘리포니아 주에서 텍사스 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Realtor.com은 Tesla를 비롯해서 Chevron, Charles Schwab 등에 이어서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옮기는 대형 회사 대열에 가장 늦게 합류한 유명 회사가 됐다.
시사주간지 Newsweek는 Realtor.com이 이번 주에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서 북가주 Santa Clara에서 텍사스 주 Austin으로 본사 이전을 결정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Realtor.com의 대변인은 공식 성명에서 자체적으로 본사의 이전과 관련해서 이미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Realtor.com이 Austin에 집중하고 있으며 텍사스에서 각 팀들과 사무실의 장기적인 성장에 전념하며 Austin을 최고의 채용 지역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는 미국 50개 주들 중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진 주이고 텍사스 주 경제는 두번째로 큰 규모다.
그런데 캘리포니아 주는 민주당이 주도하고, 텍사스는 공화당 측이 지배하며 전혀 다른 분위기다.
진보적인 캘리포니아 주와 보수적인 텍사스 주는 각각 진보적 정책과 보수적 정책 영향을 보여주는 축소판이다.
지난 몇 년 동안 텍사스는 인구가 계속 증가하면서 2022년 7월까지 기준으로 1.6%p 늘어났다.
반면에 같은 기간 동안에 민주당이 장악한 캘리포니아 주 등 여러 다른 주들 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는 0.3%p, 일리노이 0.9%p, Oregon 0.4%p, 그리고 NY 0.9%p 등으로 모두 인구가 줄어들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Realtor.com은 Austin 본사에 약 6만 스퀘어피트 규모 사무실이 있고, Santa Clara 예전 본사에서 근무하던 직원들 경우 대부분 정리됐고 그 나머지 일부에게는 원격으로 일을 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Austin은 지난 몇 년 동안에 걸쳐서 건설 붐이 일어나 100만 평방피트 규모의 새로운 사무실 건물이 생기는 등 급격하게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있다.
지난해(2024년) 말 기준으로 Austin 광역권 공실률은 대략 30% 정도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산됐다.
주요 기업들 ‘탈 캘리포니아 사태’ 지속되고 있어
Tesla, Chevron, Charles Schwab 등도 텍사스로 떠나
경제 성장, 규제 감소, 저렴한 생활비 등 주된 이유
Tesla, Chevron, Charles Schwab 등도 텍사스로 떠나
경제 성장, 규제 감소, 저렴한 생활비 등 주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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