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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월 1일부터 멕시코, 캐나다 25%, 중국 10% 추가 관세 단행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1.31.2025 02:29 PM 조회 3,915
백악관 2월 1일 3개국 관세 부과 공식 발표
3대 교역국 1조 6천억달러에 관세, 미국내 가격상승, 물가 1% 인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월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산에는 25%, 중국산에는 기존관세에 10% 추가하는 관세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는 마지막 순간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트럼프 백악관은 불법 펜타닐 마약의 미국유입을 막지 못한 보복으로 2월 1일부터 3개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예고대로 2월 1일부터 3대 교역국들인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품에는 25%, 중국수입품에는 10%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백악관의 캐롤라인 리비트 대변인은 31일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캐나다, 중국 등 3대 교역국 들에 대해 불법 펜타닐 마약의 소스와 미국 배포처가 되고 있는데 대한 보복으로 2월 1일부터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리비트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민들에게 했던 공약을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비트 백악관 대변인은 2월 1일부터 보다 구체적인 관세 부과의 세부내용을 공표하게 될 것으로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월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산에 25%, 중국산에는 10%를 추가해 25내지 60%의 관세를 부과하면 3개국을 합해 연간 교역이 1조 6000억달러나 되는 상품에 막대한 파장이 일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트럼프 관세부과로 미국내 주요 상품의 가격을 1년에 780억달러나 상승시킬 것으로 전미소매연맹은 추산해 놓고 있다

그만큼 미국민 소비자들은 1년에 780억달러나 구매능력이 줄어들어 수입품을 덜 사든지, 다른 상품 구입을 포기하든지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현재 2.6% 수준인 미국의 물가가 3.6%로 1% 포인트는 급등하게 되고 연준은 기준금리 인하 대신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하는 막다른 골목에 몰릴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5% 관세부과 품목에 수입 원유의 90%를 차지하는 캐나다와 멕시코산 원유를  포함시킬 경우 즉각 미국내 휘발유 값을 갤런당 40센트 내지 75센트나 급등시키고 중서부에서는 1달러나 폭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절반은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조립해 들여오는데 관세부과시 새자동차 가격이 미국추산 최소 5%인 2500달러, 최대 15%인 7500달러, 멕시코 추산 평균 3000달러씩 인상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국 소비량의 90%나 차지하는 멕시코산 아보카도 등 농산물이 연단 385억달러 어치나 되고  맥주를 비롯한 주류도 260억달러 어치나 되는데 수입이 급감하거나 품귀현상, 가격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과연 관세카드로 불법입국과 불법마약의 미국유입을 차단하고 미국의 수입물가 상승은 최소화해서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지, 아니면 경제 대혼란과 미국민 원성만 사게 될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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